하나의 모바일 폰을 마치 두 사람이 사용하는 것처럼 구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듀얼 페르소나(Dual Persona) 지원 서비스와 소프트웨어가 본격적으로 선을 보일 예정이다.
듀얼 페르소나 시스템은 최근 들어 서서히 관심을 끌고 있었지만, 이번 CTIA에서 갑작기 표면으로 부상했다.
AT&T는 엔터프로이드(Enterproid)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토글(Toggle)이란 서비스를 발표했는데, 이 서비스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구동하는 모바일 디바이스에 두 개의 인격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AT&T의 토글 서비스는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엔터프로이드는 얼마전 구글과 퀄컴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지하는 등 최근 모바일 업계에서 가능성을 주목 받고 있는 곳이다.
AT&T의 토글 서비스 발표에 뒤이어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VM웨어와 손잡고 듀얼 페르소나 소프트웨어를 발표할 예정이다.
버라이즌의 듀얼 페르소나 시스템은 여러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버라이즌이 운영하는 기업용 프라이빗 앱 스토어(Private Applications Store for Business)를 보완하게 된다. 버라이즌측은 이를 통해 기업에게 업무용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추가 옵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버라이즌은 단순히 이중 인격 시스템만을 제공하면 기업이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운영체제로 포팅하거나 수정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통신업체 어떤 모바일 운영체제에서도 돌아가는 프라이빗 앱 스토어를 함께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