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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연합, 신규 스마트홈 구축용 와이파이 인증 프로그램 도입

Michael Brown | TechHive 2017.06.15
새 집을 샀는데, 전기와 배관 공사를 직접 해야 한다면? 오늘날 홈 네트워킹이 비슷한 상황에 있는데, 직접 장비를 구매하고 어디에 설치해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DIY 작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와이파이 연합이 새로운 와이파이 인증 홈 디자인(Wi-Fi Certified Home Design)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조만간 옛날 일이 될 전망이다.

새로운 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건축업체는 와이파이 배치 가이드라인을 따라 무선 AP를 설치할 최적의 위치를 결정한다. 목표는 와이파이 사각지대를 없애고 베란다 같은 외부 공간 포함해 집안 어디에서나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집을 짓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전문적인 설계와 설치는 현대적인 스마트 홈을 짓는 데 필요한 많은 무선 디바이스에 최적의 성능을 제공해야 한다. 지그비나 블루투스 같은 다른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와이파이는 모든 프로토콜을 하나로 묶어 가정용 디바이스가 인터넷에 접속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한다.



주택 건설업체인 레나(Lennar)는 오는 7월 와이파이 인증 주택을 판매하는 첫 번째 업체가 된다. 레나는 2017년 말까지 미국 전역의 자사 건축 주택으로 와이파이 인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레나 벤처스의 사장 데이빗 카이저먼은 “와이파이는 더 이상 선택사항이나 업그레이드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주택 건축의 핵심 요소이다”라며, “와이파이 홈 디자인은 주택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새로운 배치 표준을 제시했고, 레나가 주택 구매자에게 안정적이고 안전한 와이파이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레나는 설계 과정에서 각 주택의 평면도를 무선 신호의 세기와 품질에 맞춰 분석하고 배치하며, 이 과정에서 무선 연결에 영향을 미치는 건축 자재 등의 요소도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 프로그램은 아직은 소수의 주택구매자에게만 영향을 미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합리적인 방안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와이파이 연합은 오랫동안 무선 네트워크 장비의 호환성을 인증해 왔으며, 이 영역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다. 홈 네트워킹은 앞으로도 대다수 사람에게는 DIY 영역으로 남겠지만, 일상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만큼 전기나 배관처럼 기본적이고 표준화된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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