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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이폰 3GS, "여전히 기업용으론 부족“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09.06.16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3GS는 원격 데이터 삭제 기능이나 하드웨어 기반의 암호화, 노트북으로의 테더링 기능 등 기업의 IT 임원들을 타깃으로 한 기능들이 추가됐다.

 

하지만 아이폰 3GS가 발표된 애플의 WWDC에서 참가한 업계 분석가들은 아이폰을 원격에서 조정할 수 있을 때까지는 대부분의 IT 관리자들이 아이폰을 반기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ABI 리서치의 분석가 케빈 버든은 아이폰 3GS의 문제점을 “회사의 근무자 그룹 전체에 걸쳐 기업의 정책을 강제 적용할 수 있는 콘솔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트너의 분석가 켄 듈라니는 아이폰 3GS가 백그라운드 작업을 지원하는 않은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기능은 IT 관리자들이 관리 툴을 실행할 때 필요한 것으로, 특히 연방정부의 규제를 받는 금융회사 등의 대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양키그룹 리서치의 분석가 스티브 힐튼은 2007년 처음 아이폰을 출시했을 때부터 애플은 기업의 시기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처음부터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했던 아이폰은 이제 기업으로 영역을 넓히기 위한 마법 알약을 찾고 있다. 여러 가지 기능을 추가했지만 아직 기업의 IT 관리자를 움직이기에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아이폰은 크래프트 푸드나 오라클 등의 몇몇 대기업에서 채택하기도 했지만, 아직 주요 기업 고객이 될 금융 서비스 업계의 관심을 충분히 끌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도 RIM의 블랙베리를 여전히 선호하고 있는데, 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버는 중앙집중화된 관리 툴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IDC의 분석가 스테판 드레이크는 아이폰용 서드파티 관리 툴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대부분이 아직은 도입과 사용이 어렵다며, 몇몇 기업은 관리와 보안 문제 때문에 아이폰 도입 계획을 철회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드레이크는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기업 시장을 향한 진보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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