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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링스, 중국 하드웨어 업체와 손잡고 AI용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18.10.25
자일링스가 인텔과의 FPGA 전쟁을 손 놓고 쳐다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 남은 독립 FPGA 칩 제조업체로서 자일링스는 AMD와의 협력관계를 보완하기 위해 AWS는 물론 중국 최대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도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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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열린 개발자 포럼에서 자일링스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화웨이, 서버 업체인 인스퍼(Inspur)가 자일링스의 FPGA 서비스 모델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로 AI 추론 워크로드를 대상으로 한다.

이와는 별도로 자일링스는 AWS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베이징에 있는 AWS 중국 지역 허브에서 FPGA 인스턴스의 사전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결국 미국에서도 출시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른 모든 FPGA 기술과 마찬가지로 고객은 프로세서가 어떻게 동작할지를 재설정할 수 있으며, 변화하는 워크로드에 맞춰 최적화할 수 있다. 주로 AI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자일링스는 알베오(Alveo)란 적응형 컴퓨터 가속 플랫폼을 도입했다. 알베오는 일종의 애드인 카드 형식으로, 클라우드는 물론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에서 머신러닝이나 데이터 분석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서버를 주요 적용 대상으로 한다.

인스퍼는 중국 최대의 서버 업체로 미국에서도 적지 않은 입지를 확보하며 분기 판매 대수와 매출에서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로 페이스북이나 구글, 아마존 같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독점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 대형 고객은 모두 자체 AI 전용 칩 프로젝트가 있으며, 서버에 알베보를 사용한다고 해서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화웨이는 알베오 가속 카드를 자사의 기존 데이터센터 솔루션에 탑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플랫폼이 공조하는 생태계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중국에만 판매하는 솔루션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협력관계는 알리바바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해 인텔과의 협력관계를 발표하며 인텔의 아리아 10 GX FPGA를 자사의 알리윤 클라우드 서비스에 채택한 바 있기 때문이다. AWS와의 협력관계는 최근 AWS와 자일링스가 맺은 여러 협력관계 중 하나로, 이제는 FPGA 가속 서비스를 AWS의 8개 지역에서 제공하게 됐다.

중국에서 맺은 협력관계가 반드시 중국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자일링스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이런 관계를 계속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인텔 역시 이에 대응할 것이다.

지난 5년 동안 데이터센터 아키텍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데이터센터는 제온 프로세서와 몇 안되는 AMD 옵테론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하지만 이제 서버는 x86은 물론, FGPA와 GPU, AI 가속기가 같은 랙에 가득 차 있다. 서버는 빠르게 변하고 집적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수랭 시스템이 전례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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