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구글 앱스, LDAP 지원으로 엔터프라이즈 노린다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09.05.04

구글 앱스가 디렉토리 툴을 확보했다. 이로써 호스팅 기반의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스위트인 구글 앱스의 설정이 한층 단순화되고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디렉토리 싱크(Directory Sync)를 이용해 구글 앱스는 기존의 LDAP(Lightweight Directory Access Protocol) 기반 사용자 디렉토리, 즉 IBM의 로터스 도미노나 마이크로소프트 액티브 디렉토리와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IT 관리자가 구글 앱스를 위한 별도의 디렉토리 설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새로운 기능은 특히 구글이 가장 치중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협업 시장에서 크게 어 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앱스는 그동안 중소기업이나 대규모 조직의 특정 부서에서 도입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구글 앱스는 대학과 정부 기관에서 대규모 도입이 이뤄지기도 했다.

 

구글이 포스티니(Postini)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이 툴은 고객사의 파이어월 뒤에서 실행되어 디렉토리 정보를 구글 앱스로 전달하는 단일 통로를 제공한다.

 

구글 엔터프라이즈 제품 관리자인 나브닛 고엘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번 유틸리티는 원래 포스티니 디렉토리 동기화 툴용으로 개발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설정과 테스트,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LDAP 컴포넌트는 구글 앱스의 프리미어, 교육용, 파트너 버전 사용자는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방식으로 제공되어 기업이 보유한 서버 상에 로드할 수 있다.  

 

구글 앱스 수석 제품 관리자인 라젠 세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IT 관리자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용자 디렉토리 데이터를 구글 앱스에 적용해 왔는데, 사용자가 프로비저닝하는 API나 웹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한 수동 데이터 입력 등이 그것이다.

 

세스는 새로운 툴은 구글 앱스와 제대로 통합됐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디렉토리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LDAP 지원은 엔터프라이즈 환경의 SaaS에 기본적인 조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가트너의 분석가 매트 케인은 “기업들은 가능한 적은 수의 디렉토리를 관리하고자 하며, 클라우드로 업로드하는 단일하고 안전한 방법을 원한다. 구글은 포스티니 인수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환경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뉴클로스 리서치의 분석가 레베카 웨트먼은 “구글이 대기업 IT 관리자에게 진지하게 다가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아직도 구글이 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LDAP 지원은 상당히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사실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구글 앱스는 종종 보완제로 사용될 뿐, IBM 로터스나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 플랫폼에 대한 대체제로 평가되지는 못하고 있었다. 웨트먼은 이번 디렉토리 유틸리티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쉐어포인트처럼 사용자 계정만이 아니라 사용자의 콘텐츠까지 관리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juan_perez@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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