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 2019 심층 리뷰 : 휴대하기 좋은 아이패드를 찾는 사람에게 제격
이 때문에 필자는 새로운 5세대 아이패드 미니를 보고 놀랐다. 외관은 2015년 모델과 쌍둥이처럼 보이며, 필자는 실제로 구형 아이패드 미니와 착각하여 집에 잘못 들고 간 적도 있다. 유일하게 바뀐 디자인은 더 이상 태블릿의 뒷면에 규제 정보가 인쇄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디스플레이는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여전히 2048 x 1536의 해상도와 326ppi의 밀도를 제공한다.
이것은 나태한 디자인이 아니다 대신에 애플이 우리가 좋아하는 제품과 개념을 추가적으로 제공하기로 선택한 드문 경우이다. 단, 애플이 키보드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을 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최소한으로 최대한 누리기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는 과거의 유물처럼 보이지만 분명 최신 장치이다.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더 큰 9.7인치 아이패드가 단돈 329달러에 판매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99달러부터 시작되는 64GB 모델의 가격도 납득이 간다.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동일하며 f/2.4 렌즈를 탑재하고 있지만 전면 카메라는 700만 화소, f/2.2로 개선되었다. 아이폰 XS 및 XR과 마찬가지로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탑재되었고 벤치마크에서는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와 호각을 이루었다. 전체적으로 2018년형 9.7인치 아이패드보다 뛰어났다. 또한 기가비트 LTE, 듀얼 심 카드(셀룰러 모델 한정), 더 넓어진 DCI-P3 색상 지원을 제공한다. 최근 아이픽스잇(iFixit)의 분해 리뷰에 따르면 메모리가 3GB로 강화되었다(아이패드 미니 4는 2GB).
분명 안드로이드와 윈도우를 제치고 가장 인상적인 소형 태블릿일 것이다.
단지 좀 더 현대적인 외관을 갖추었다면 좋을 뻔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서 필자는 최신 아이패드 프로의 날렵한 모서리, 최소화된 베젤, 페이스ID 지원 (아이폰보다는 아이패드에 적합한 것 같다.)이 적용되었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당연하겠지만 애플은 USB-C보다는 라이트닝 케이블 지원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요구가 너무 많은 것 같지만 최신 아이패드 프로 내부의 자석에 부착되어 무선으로 충전되는 2세대 애플 펜슬을 지원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대신에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는 로지텍 크레용과 뚜껑을 쉽게 잃어버릴 수 있는 1세대 애플 펜슬만 지원한다. 아이패드 미니가 못생긴 것은 아니지만 흥미로운 부분은 없다.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이패드 미니의 구형 폼팩터를 유지하면서 애플은 이후에 출시된 값비싼 아이패드에도 없는 인기 요소를 유지할 수 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페이스 ID보다 터치 ID를 선호하며(그 사람들은 페이스 ID를 공정하게 평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3.5mm 헤드폰 잭도 있다. 무엇보다도 여전히 8인치 x 5.3인치(0.24인치 두께)의 크기로 작다. 필자는 종종 가방에 넣는 것을 잊어버릴 때가 있다.
적합성
얼마 전만 하더라도 필자는 아이패드 미니가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필자는 아직도 애플의 초대형 휴대전화들이 소형 태블릿보다 커지고 아이패드 프로가 여러 윈도우 노트북의 성능을 압도하는 시대에 등장한 이 태블릿이 별나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지난 며칠 동안 아이패드 미니는 여전히 설 자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7.9인치 디스플레이는 아이폰 XS 맥스만큼 크지만 훨씬 넓기 때문에 게임과 영화를 즐기기에 더 좋다. 특히 애플 북스를 사용할 때 매우 유용했다. 화면 크기가 일반 서택(또는 킨들 페이퍼화이트의 화면 크기를 캡처하기에 적합하며 애플의 트루톤 기술 덕분에 어두운 곳에서 흰색 페이지를 읽을 때 좀 더 만족스럽다.
하지만 애플 펜슬을 사용하기에 최고의 디스플레이는 아니다. 9.7인치 아이패드는 애플 펜슬로 무엇인가를 쓰거나 그릴 때 편리하다. 아이패드 미니로도 둘 다 가능하지만 기껏해야 샤피로 호텔 메모지 위에 무엇인가를 휘갈겨 쓰는 느낌일 뿐이었다.
애플 펜슬의 정밀도는 놀랍지만 실제 펜이나 연필로 느낄 수 있는 바늘같은 느낌은 없으며, 5세대 아이패드 미니는 애플 펜슬의 필기감을 좀 더 현실적으로 구현하는 프로모션 기술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필자는 아이패드 미니에 애플 펜슬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고 불평하는 것이 아니다. 선택을 거부하는 것으로 유명한 애플이 추가적인 옵션을 주는 것만으로도 축하할 일이다. 실제로 펜슬은 PDF에 강조 표시를 하는데 좋다. 심지어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에 라미네이티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유리와 픽셀의 위치가 좀 더 가깝기 때문에 종이 위에 필기하는 느낌을 좀 더 잘 재현한다. 펜슬은 분명 일부 사용례의 경험을 개선하지만 애플이 이 99달러짜리 주변 장치를 패키지에 포함시켰다면 좋았을 것이다.
실제로 아이패드 미니에 아주 큰 단점은 없다. 단, 엄청난 성능을 원하는 사람이 찾을 만한 태블릿이 아니다. (최대 수치인 500보다 낮은) 200니트의 밝기로 진행한 긱벤치 배터리 시험에서 최신 제품들만큼 오래 버티지 못했다. 하지만 실사용 시 문제를 거의 찾지 못했다. 필자는 이것으로 일주일 동안 포트나이트를 즐겼다. 버스에서 소설을 읽고 조단 필의 새로운 트와일라잇 존 에피소드를 시청했다. 그리고 배터리 소모가 빠르기는 했지만 아이폰 XS 맥스만큼 신경이 쓰이지도 않았다.
무엇인가를 입력하고 싶을 때는 매직 키보드 2와 페어링하여 입력했다. 이 리뷰도 그렇게 작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 가지 유일한 단점을 발견했다. 화상 디지털 키보드의 경우 가로 모드에서도 긴 시간 글을 작성할 때 너무 비좁았다. 이는 구형 아이패드 미니도 마찬가지였다.
아이패드는 작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작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는 현존하는 최고의 소형 태블릿이다.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가 전통적인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한 온갖 대화를 진행하는 시대에 등장한 뻔뻔한 태블릿이라는 점이 좋다. 장치가 작다고? 좁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감당할 수 있는 화면 분할 멀티태스킹 등의 모든 태블릿 기능에 뛰어나며 필자는 더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지난 수 년 동안 아이패드 미니에 관한 루머에 대해 받은 많은 질문을 통해 판단하건데 필자는 이런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분명 히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아이폰 XS 맥스보다는 좀 더 큰 화면을 원하면서 침대에 누워 영화를 보다가 거대한 태블릿이 얼굴에 떨어질까 걱정하고 싶지 않다면(필자의 경험이다.) 아이패드 미니가 제격이다. 다른 작업도 수행할 수 있는 페이퍼화이트 같은 장치를 원한다면 아이패드 미니가 있다. 심지어 여전히 PDF 형식인 애플 뉴스 플러스에서 잡지를 읽을 수 있으며 (거대한 캔버스는 아니지만) 애플 펜슬로 그림도 그릴 수 있다. 태블릿의 휴대성을 무엇보다 중시한다면 이 소형 장치가 최고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