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미디어 광고 파이 키우겠다”

편집부 | CIO 2009.10.30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헌법재판소가 미디어 관련법에 대해 유효결정을 내린 가운데 향후 시행령개정안,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채널 선정 등 후속절차를 진행하게 될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은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법적이고 합리적으로, 공정하고 공명하게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날 시행령 개정안 주요 내용 발표를 비롯해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출범, 다음달 2일 종편·보도PP 선정을 위한 TFT 출범, 종편 선정 등에 대한 전체적인 기준 등을 설명했다. 다음은 최 위원장과 일문일답.

 

- 종편채널 등이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는.

 

“TFT 운영은 종편, 보도채널 선정 문제가 결론 날 때까지 진행된다. 시행령도 11월 2일 전체회의에 상정하면 약 2주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법령으로서 공고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겠지만 구체적인 시기 예단은 어렵다.”

 

- 종편 선정에 대한 커다란 의미의 원칙은 무엇인가.

 

“그 동안 추구한 가장 큰 목표는 우리 미디어 시장의 광고볼륨을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을 것인가였다. 또한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도 글로벌 미디어그룹을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인가도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다. 우리나라 같은 언어적 장벽이 있는 미디어 환경에서 그것을 극복하고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이러한 것에 적합한 요건에 포함되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 글로벌미디어 그룹의 CEO와의 대화에서 한국 콘텐츠가 세계에 먹힐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그 양반들은 문제는 언어가 아니고 스토리텔링이라고 했다. 시청자와 공감할 수 있다면 언어 장벽은 여러가지 형태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걸 뛰어넘는다면 우리나라도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새로 나타날 미디어사는 기존 지상파간에 장벽을 뛰어넘고 글로벌 미디어 그룹으로서 내일을 꿈꾸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미디어랩 문제는 어떻게 보나.

 

“심 각한 문제다. 광고시장 파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방송을 중심으로 한 전체 광고시장이 커지지 않고서는 언론 및 언론기관 생존 어렵다.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디디돌이 방송광고법이다. 이것은 그냥 단순하게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중지를 모아야 한다. 언론계 종사자 과제일 뿐 아니라 전국민의 관심사다.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언론이고 방송이다. 이들에 활력을 주는 요체가 광고이다. 그래서 방송광고산업은 대단히 중요하다. 국회에서도 의원들간에 견해가 다르고 위원회도 아직 결정한 바 없다. 국회서 논의를 시작하면 우리 위원회 입장을 신속히 전달하겠다. 국회 심의에 지장 없도록 준비는 하고 있다.”

 

- 종편, 보도채널 같이 선정하나

 

“따로 한다, 안한다는 말 안했다. TFT가 구성되면 여러 가지 요소를 감안해서 결정하겠다. 여기서 먼저 말하면 TFT 활동을 제약할 수 있다.”

 

- 중소기업 전문 홈쇼핑 도입 계획은.

 

“오 래전부터 선거공약에도 있었다. 중기 관계자들로부터 빨리 이 문제를 처리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현재 홈쇼핑 채널을 잘 활용해서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희망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인지 살펴보고 정 안된다면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지 않나해서 검토하는 것이다. 시기는 역시 유보적이다.”

 

- 미디어 시장은 유한한데 무한경쟁을 하려하고 있다. 공멸 가능성도 있다.

 

“기 본적으로 우리 광고시장이 상당히 한계점에 있다. 그것을 타파해서 광고시장을 넓히자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가상광고 등을 새롭게 도입하게 된 것이다. 코바코 체계를 변화시켜서 광고시장에서의 경쟁도 생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런 다양한 방법 통해서 현재 광고시장보다 큰 광고시장 형성되도록 노력하겠다.”

 

- 우리나라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글로벌 미디어그룹이 몇 개정도 예상하나.

 

“글 로벌 미디어그룹은 거의 미국이 차지하고 있고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의 정도다. 그 시장을 파고 들어가보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몇 개 나올것이냐는 얘기는 지금 말할단계가 아니다. 예전에 포니자동차를 만들었을때 시장에서 웃었다. 지금은 현대에서 나온 제네시스가 세계적 명차로 등극했다. 이를 지향하면서 글로벌 미디어기업도 나와야 한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원문보기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