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단체, MS의 톰톰 소송 관련 특허 조사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9.04.29

한 리눅스단체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GPS 업체 톰톰의 소송에서 핵심 이슈가 된 마이크로소프트의 특허를 신뢰할 수 없다면서 확인에 나섰다.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Open Innovation Network)가 사람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의 해당 특허 3가지를 검토하고, 이 특허를 무효화할 수 있는 선행기술(Prior Art)를 찾아달라고 요청한 것. 선행기술이란 특허가 발표되기 전에 비슷한 기술이 일반에 공개된 것을 말한다. 즉 선행기술이 있으면, 특허 자체의 독창성이 없어지기 때문에 특허 자체가 무효화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톰톰 간의 소송에서 문제가 된 특허는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파일 관리 시스템에 관련된 것으로, 톰톰은 해당 기술의 특허에 대한 라이선스비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소송을 화해했다.

 

이번 소송의 화해가 리눅스 커뮤니티에서 문제로 부각되는 것은 해당 특허가 톰톰의 디바이스에 사용된 리눅스 OS에 적용된 것이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들어 리눅스가 자사의 특허 수백 개를 침해하고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완화하며 리눅스 진영과의 공존을 꾀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톰톰 소송으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슷한 기술을 사용한 업체를 계속 추적하거나 다른 리눅스 사용자에 대해 공격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는 것.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무리 면밀한 조사를 해서 자사의 특허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허 중 두 가지는 이미 미국 특허청에서 두 번씩이나 확인을 받았으며, 18개 국에 라이선스가 되고 있다는 것.

 

마이크로소프트는 톰톰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당시 오픈소스는 소송의 핵심이 아니며, 문제는 톰톰의 특정 리눅스 커널 사용에 대한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톰톰은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의 캠페인에 대해 코멘트를 거절했다.  nancy_gohring@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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