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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국인 여행객 3G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3주 만에 중단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3.03.27
중국의 한 여행사 측에 따르면, 북한은 여행객들을 위한 3G 서비스를 출시한지 3주만에 갑자기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다. 
 
북한의 유일한 3G 제공업체인 고려링크(Koryolink)는 정부의 결정으로 이 서비스를 중단했다. 중국 베이징을 기반으로 한 고려여행사 관광 책임자 한나 바라클로는 서비스 중단에 대한 상세한 이유를 말하지 않았으며, 이번 중단이 영구적인 것인지도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고려여행사는 지난 주 3G 서비스 중단을 통보받았으며, 이 내용을 자사의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바라클로는 "그러나 북한 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은 여전히 3G 모바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전세계에 남은 유일한 고립된 지역으로 악명이 높으며, 여전히 현지인들은 글로벌 인터넷 접속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이 모바일 인터넷 접속을 금지한 이유는 확실하지 않다. 바라클로는 원래 이 서비스는 그리 특별히 인기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라클로는 "이 서비스는 매우 비싸다. 누구도 인터넷 접속을 조금 하는데 미화 192달러(한화 21만 3,400원)를 지불하는 것을 원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3G 서비스 비용은 데이터 2GB가 192달러, 10GB는 513달러(한화 57만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을 기반으로 한 단둥조선여행서비스 대표는 여행자에 대한 3G 서비스 중단은 알지못했으며, 일부 외국인들이 이를 적용한 채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데, 북한에는 단지 며칠동안만 머물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3G 제공업체인 고려링크는 이집트의 오라스콤 텔레콤과 북한 자체의 체신회사 간 조인트 벤처다. 이번 3G 서비스 중단에 대해 오라스콤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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