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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 파이어 실크 브라우저 보안에 대한 아마존의 답변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1.10.21
이미 보안 전문가들과 의회로부터는 상당한 걱정을 사고 있는 아마존의 새로운 실크 브라우저가 프라이버시 권리와 관련된 주요 단체인 EFF(Electronic Frontier Foundation)로부터 상반된 평가를 얻었다. EFF는 아마존과의 대화를 통해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문제에 대한 걱정은 가라앉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EFF의 기술 담당자인 댄 아우어바흐는 "처음 걱정했던 부분 중 많은 부분에 대한 걱정을 덜어 만족한다. 그러나 아직도 프라이버시와 관련해 일부 문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지난 달 말 실크라는 이름의 브라우저를 발표했다. 킨들 파이어 태블릿에 포함된 브라우저이다. 오는 11월 중순부터 출하가 예정된 킨들 파이어는 현재 아마존에서 199달러에 예약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실크는 오픈소스인 웹키트(WebKit)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데, 구글 크롬과 애플 사파리에더 사용되고 있는 엔진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어와 모질라의 파이어폭스는 다른 엔진을 쓰고 있다. 
 
실크는 기본값으로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결된다. 웹페이지를 구성하고, 콘텐츠를 사전 렌더링하고, 페이지 구성요소의 크기를 줄이는 장소이다. 아마존에 따르면, 이런 작업을 통해 브라우저의 속도를 높이고, 사양이 낮은 프로세서라도 다른 모바일 브라우저나 장치를 사용했을 때보다 킨들 파이어에 맞춰 렌더링이 된 사이트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보안 및 프라이버시 전문가들은 이런 방식으로 사용자의 트래픽을 라우팅하는 데 대해 아마존에게 질문을 제기했다.
 
지난 달 세부 사항에 대해 밝히지 않았던 EFF는 자신들 또한 의문을 갖고 있었다고 밝히며, EEF는 실크의 행동 양태와 아마존이란 거대 온라인 유통업체가 수집하게 될 데이터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SSL 트래픽에 개입없다
EFF가 가장 궁금해했던 부분은 실크가 어떤 방법으로 SSL(Secure Socket Layer) 인증과 HTTPS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사이트의 트래픽을 암호화 처리하느냐였다. 아우어바흐는 브라우저와 목적지 사이의 트래픽을 인터셉트하는 방식을 언급하면서 "아마존은 자신들이 이런 트래픽의 중간에 끼어드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아우어바흐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 따르면, 아마존의 실크 개발 담당 디렉터인 존 젠킨스는 EFF에 "SSL을 요청하는 보안 웹페이지는 킨들 파이어에서 최초의 서버로 직접 라우팅된다. 아마존의 EC2 서버를 경유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우어바흐는 "이는 우리가 아마존에 질문을 던져야 했던 주된 이유 중 하나였다"며, "이 부분에 대한 메시지가 분명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아마존은 지난 달 "우리는 사용자가 SSL을 사용하는 사이트의 페이지를 요청할 때 클라우드에서 사이트로 보안 연결을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을 뿐이다. 누군가는 아마존이 중간 개입 방식의 SSL 프록시를 이용해 사용자의 SSL 브라우징 속도를 높이려 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발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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