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2011년은 가상 데스크톱의 해? 올해도 확산 실패

Kevin Fograrty  | CIO 2011.10.11
송이 공동 작성한 IDC 점유율 보고서는 가상 데스크톱의 이용과 함께 VM웨어, 마이크로소프트, 시트릭스와 좀 덜 알려진 업체들 데스크톤(Desktone), 카비자(Kaviza), 모카파이브(MokaFive), 퀘스트 소프트웨어(Quest Software) 등에서 내놓은 관리 프로그램들이 점점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ROI 공식을 구하기 어렵다
윈도우 7은 결국 업체들과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VDI의 판매를 별로 촉진시키지 못했다. PC와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가상 데스크톱을 지원하기 위한 서버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들어가는 비용과 별반 다르지 않았던 것이 한 이유다.
 
가상 데스크톱은 직원들이 많은 기기와 계정을 설정하는데 들이는 시간 때문에 가상 서버보다 ROI가 훨씬 낮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시한 라이선스 정책은 사용자들로 하여금 가상 데스크톱보다는 하나의 특정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기기만 고수하도록 부추기고 있다.
 
송은 "특히 매 서버마다 PC 수를 20대, 30대, 점점 늘려갈수록 데스크톱의 ROI는 서버 가상화보다 훨씬 낮아진다. 확산의 걸림돌이다. 윈도우 7을 사용할 때에는 아마 가상화를 계획하고 있었더라도 어쨌든 간에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 해야 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드웨어 교체 중 상당 수가 1, 2년 미뤄졌던 것일 테고, 그럼 그 하드웨어들은 아무래도 낡아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해켓은 하이퍼-V 하이퍼바이저가 내장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윈도우 8 또한 가상 데스크톱의 판매 자체를 끌어올리진 않을 것이라 단언하고 있다. 송 역시 "많은 기업들이 이미 여러 가지 목적으로 가상 데스크톱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회사 전체로 확산시키려는 열의는 별로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데스크톱과 관련된 부분적인 문제는 데스크톱의 경우 사용자들이 직접적으로 만진다는 점에서 거의 신성불가침인 것이나 다름없다는 데에 있다. 해켓은 따라서 비싼 비용을 들여 데스크톱을 대대적으로 바꾸는 것이 CIO들에게 재정적이고 조직적인 측면에서 강력한 유인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해켓은 "CIO들과 이야기해보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주 훨씬 뒤처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은 아직도 어떻게 해야 가장 효과적인 가상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지를 놓고 씨름하고 있다. 기업들이 그것을 이해하고 나면 훌륭한 관리 및 자동화 계층을 두고 제어하고자 한다. 그러고 나면 그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들을 주시할 것이고, 거기에서 잠재적인 이익을 얻어내고자 시도할 것이다. 그 다음엔 아마도 DaaS나 VDI를 보게 되겠지만 이미 그것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업이 아니라면 이는 높은 우선 순위를 얻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송은 가상 데스크톱이 실제 데스크톱과 동등해지는 그 날은 절대 오지 않을 수도 있으며, 기존의 VDI가 아닌 모바일 장치들을 이용하여 클라우드로 연결하게 될 수 있다면서, 어쩌면 그럴 가능성이 더 높다고 귀띔했다.
 
송은 "데스크톱 가상화는 기업의 특정 일부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을 정말로 충족시켜 주며 지금도 잘 하고 있고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 다만 비용과 복잡성, 그래픽 성능에 대한 계속되는 문제들과 많은 최종 사용자들의 저항 사이에서 실제 폭발적인 증가보다는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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