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컴퓨팅

나이키, 웨어러블 하드웨어 시장에서 손 뗀다

Philip Michaels | TechHive 2014.04.21
수많은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강자로 손꼽히는 나이키가 지난 금요일 웨어러블 하드웨어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향후 자사의 피트테크(FitTech) 개발을 소프트웨어 분야에 집중시킬 계획이다.

퓨얼밴드 하드웨어를 개발한 나이키 사업부 직원 55명 가량이 해고됐고, 이번 가을에 보다 얇은 버전으로 구상되었던 퓨얼밴드의 출시도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나이키는 웨어러블 소프트웨어 연구에 힘을 쏟을 것이며, 피트니스 하드웨어 개발 사업은 다른 회사로 이전하기로 했다.

애플 CEO 팀 쿡이 나이키의 이사를 겸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나이키가 피트니스 트랙킹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면서 애플이 제작하는 일부 기기와 결합할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나이키의 대변인 브라이언 스트롱은 웹사이트를 통해 “급변하는 세계 경기에 맞춰 우리는 사업의 우선순위에 맞게 자원을 배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롱은 또한 일부 직원의 해고가 있을 것을 예고했으며 이와는 별도의 발표문을 통해 애플과의 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가까운 미래에’ 나이키+퓨얼밴드 SE를 계속 지원,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무로 제작되어 손목에 착용하는 나이키의 퓨얼밴드는 가속도계를 장착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한다. 사용자의 활동량을 퓨얼밴드의 포인트로 전환시키기 때문에 사용자가 매일의 운동 목표를 세워 동기부여를 하도록 돕는다. 원버튼 디자인의 이 기기는 단순한 사용법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지난 가을 나이키는 새로운 버전인 퓨얼밴드 SE를 출시했으며, 이 제품은 나이키가 하드웨어 사업을 철수한 지금까지도 나이키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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