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사라진 페이스북 계정 15만개 복구 불구, 사용자 불만 거세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09.10.14

페이스북은 13일(현지시간) 사라진 15만개 계정에 대해 대부분이 복구됐다고 밝혔으나, 많은 사용자들이 여전히 실망감과 불안감을 표시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번 사고에 대해서 “여러 가지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라며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페이스북 대변인 브랜디 바커는 “엔지니어링 팀이 노력한 결과 어제부터 피해를 입은 모든 사용자가 페이스북 계정에 접속이 가능하다”고 전하면서, 이번에 피해를 입은 15만 개의 계정은 전체 3억 개 중 0.05%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편을 끼쳐서 죄송하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계정이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친구 목록, 사진, 글 등 다른 개인 정보는 복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커는 “사용자 계정을 가능한 최신 상태로 복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일부 데이터나 설정은 현재 나타나고 있지 않다”라면서,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서 일부 사용자의 개인 설정은 복구하지 않았다. 사용자들에게 개인 설정 리뷰하고 리셋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 최신 데이터가 아닐 수도 있는 콘텐츠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을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3일 일부 사용자들이 로그인을 하려고 하면 “사이트 정비 중”이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시작됐다. 많은 사용자들은 트위터에 계정이 사라졌다는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사고가 난지 3일 만인 지난 6일 “데이터베이스 중 하나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 정비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24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는 공지를 띄었다.

 

그러나 많은 24시간 내에는 물론,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완벽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다.

 

한 사용자는 지난 6일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된 페이스북 공지에 “24시간? 차라리 0을 하나 더 붙여 240시간 이라고 하지 그랬나? 최소한 어떤 상황인지 공지 업데이트는 해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사업상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하고 있는데 7일간 아무것도 업데이트를 못하고 있다! 정말 피해가 크다”라는 댓글로 불만을 토로했다.

 

계정이 복구된 후에는 “마침내 돌아왔다! 유후!”라는 조금 나은 반응도 보여지고 있다. sharon_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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