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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애플 30핀 커넥터 폐기? "충전 케이블도 없애라"

Ian Paul | PCWorld 2012.02.27
애플이 향후 iOS 디바이스에서 30핀 도킹 커넥터를 없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아이팟에 좀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하고 기타 다른 부품을 추가하기 위해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내부는 항상 최적의 상태를 이루어 왔고, 애플은 끊임없이 더 작은 부품을 내부에 탑재할 방법을 찾고 있다. 그동안 내부 공간의 최적화시켜 온 것은 주로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4G 무선을 수용하기 위한 공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iMore에 따르면, 신형 아이폰 5가 첫 번째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번 소문은 더 큰 의문을 가지게 한다. iOS 디바이스는 언제까지 코드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인가?라는 것이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이루어진 IT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케이블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해결책은 없는 상태이다. 케이블을 책상 뒤쪽으로 숨기거나 보기 좋게 정돈할 수는 있겠지만, 각종 모바일 디바이스를 충전하고 연결하기 위해서 어쨌든 케이블과 씨름을 해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갈수록 필요성이 줄어드는 케이블 
블루투스 같은 기술은 코드에 대한 의존성을 덜어주기는 하지만, 상황을 완벽하게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 물론 와이파이 다이렉트 같은 P2P 무선 기술도 이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애플은 이런 사용자의 케이블 딜레마를 개선하는 노력을 해 왔다. 애플의 아이클라이드 덕택에 사용자들은 이미 앱이나 문서를 동기화하기 위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PC와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튠즈 매치(iTunes Match) 역시 다소의 문제는 있지만 사용자의 음악 라이브러리 전체에 무선으로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해 주며, 조만간 비디오 콘텐츠를 위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애플이 제공할 가능성도 높다.
 
한 가지 남은 문제는 수천 가지에 이르는 도킹 주변기기이다. 시계 라디오로부터 음향 시스템, 자동차까지 30핀 커넥터는 도처에서 사용되고 있다. 물론 이런 기능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향상된 다른 것으로 이전하는 것은 산업적으로는 적지 않은 어려움을 야기하기 마련이다.
 
마지막 남은 과제 ‘무선 충전’ 
아이튠즈 동기화를 위해 컴퓨터와 연결해야만 했던 시절, 애플은 와이파이 싱크를 iOS 5에 도입했다. 그리고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자는 블루투스를 이용해 PC와 iOS 간의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오늘날에는 사용자가 구형 디바이스를 사용하거나 특별히 옛날 방식을 고집하지 않는 이상, 케이블을 사용하는 일은 많지 않다.  무선 충전 기술은 현재 애플의 코드 프리 기능에서 빠진 유일한 기능이다. 팜은 이미 2009년에 자사의 터치스톤 충전기로 webOS 디바이스에 무선 충전 기능을 적용한 바 있으며, 델이나 LG 등의 다른 업체들도 일부 자사 제품에 무선 충전 기능을 도입했다.
 
점점 더 많은 디바이스가 무선 충전을 도입하고 있으며(이들이 무선 충전 표준으로 통합된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이다), 점점 더 많은 사용자들은 여행 가방을 꾸리면서 도대체 왜 애플 인증 USB 케이블을 챙겨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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