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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파일로 드러난 페이스북의 기술 정보들

Kristin Burnham | CIO 2012.02.03
페이스북의 IPO 신청은 모두가 아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바로 이 회사가 지독하게 부유하다는 사실이다.
 
IPO 문서에서는 페이스북이 2011년 37억 달러의 매출을 일으켰으며 CEO 마크 주커버그가 150만 달러의 보수를 받았다는 점, 또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얼마나 활발히 활동하시는지 등의 정보가 나열됐다. 8억 4,500만 명의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이 매일 방문하는 활성 이용자였다.
 
그러나 IPO 문서에서는 페이스북의 기술적 특성과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정보도 일부 드러났다. 예를 들어 인프라스트럭처는 유별나게 빨랐다. 1초 이내에 수천 건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었다.
 
주커버그가 IPO 파일 내의 공개 편지에서 묘사한 것처럼, 페이스북의 핵심은 기술적 측면에의 집중과 빠른 적응력이다.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의 문화와 접근법에 대해 "해커 방식"이라고 묘사했었다.
 
'해커'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를 품고 잇지만, 실제로 해킹이란 단지 무언가를 빠르게 만들어내거나 기능 한계를 테스트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2011년 페이스북은 3억 8,800만 달러는 연구와 개발에 투자했다. 전체 예산의 11%에 이르는 비중이다. 2010년에는 1억 4,400만 달러, 2009년에는 8,700만 달러였다.
 
빠른 인프라스트럭처
IPO 문서에 따르면 사용자의 홈페이지를 로딩하는 작업은, 수백 개의 서버에 접속하고 수만 개의 데이터를 처리해 필요한 정보를 전송하는 것을 요구하지만 1초 내에 모두 완료되고 있다.
 
속도에 대한 다른 예도 있다. 페이스북은 고유의 분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개인 사용자에게 관심을 끌만한 수천 개의 콘텐츠를 쿼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 시스템이 밀리초 단위로 사용자에게 전송된다고 밝혔다.
 
특허 및 지적 자산
이번 파일에는 또 페이스북이 미국 내에서 56건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503건의 특허가 출원 중이라는 사실이 포함돼 있었다.
 
주커버그도 특허 출원인 명단에 올라 있었다. 7건의 등록 특허에 대해서였다. 페이스북은 또 지난 해 특허 인수에 지출한 비용이 5,100만 달러라고 밝혔다. 2010년에는 3,300만 달러였다.
 
데이터 저장
페이스북은 사용자에 대한 수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데이터를 어떻게 저장하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진과 동영상에 대해서만 일부 언급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들 데이터 요양은 100페타바이트에 달한다. 이는 인간의 모든 저작물 용량의 두 배에 달하는 용량이다.
 
이렇듯 방대한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 페이스북은 헤이스택(Haystack)라는 이름의 기술을 포함해 여러 스토리지 및 서버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헤이스택은 페이스북이 2009년 직접 개발한 것으로 하드웨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도록 해주는 파일 시스템 솔루션이다.
 
또 지난 해에는 회사 최초의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 클라우드를 적극 이용하고 있기도 하다. 캄포스는 지난 해 클라우드에 대한 페이스북의 입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대단히 차세대 기술적인 기업이라며 여기에는 사이트를 측정하는 것에서부터 다른 모든 측면에 이르는 것들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의 대다수가 SaaS 기반이라며, 이로 인해 페이스북의 운영팀은 상대적으로 소규모라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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