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데스크톱 가상화, “비교할 방법이 없다”

Kevin Fogarty | CIO 2010.05.04

한때 최종 사용자에게 애플리케이션을 전달하는 가장 경직되어 있고, 가장 친화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평가되던 가상 데스크톱. 하지만 데스크톱 가상화의 타고난 장점이 다시 강조되면서 가장 안전하고 유지보수가 쉬운 방안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데스크톱 가상화가 너무나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심지어 업체들 간에도 장점을 이야기하는 용어가 혼동되고 있을 정도라는 것이다.

 

시장 선도업체인 시트릭스는 현재 가상 데스크톱을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채워주지 못한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지난 해 가을 자사의 젠 데스크톱 새 버전을 발표하면서 고객들이 6가지 주요 구현 방법 중 어느 것이나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경쟁업체인 VM웨어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유사한 접근법을 제공하는 애드온 업체 및 오픈소스 통합업체들이 뒤를 잇고 있다. 이들 업체는 파노 로직(Pano Logic)이나 엔컴퓨팅(NComputing) 같은 씬 클라이언트 또는 제로 클라이언트 가상화 제품을 통해 클라이언트 하드웨어 스펙트럼을 다양화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외부 SaaS 업체로부터 최종 사용자에게 애플리케이션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전달하거나 전체 또는 일부의 가상 데스크톱을 PaaS(Platform as a Service)로부터 액세스하거나, 아이패드나 스마트폰 등 개인이 보유한 안전하지 않은 디바이스에 탑재된 보안 가상머신을 이용하는 등 선택사항이 매우 복잡해지고 있다.

 

하이엔드 오디오/비디오 업체인 크러치필드 미디어(Crutchfield Media)의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그룹 기술 책임자 로저 존슨은 “데스크톱 가상화 때문에 이야기한 대부분의 기업이 비용 때문에 손을 들고 만다. 특히 라이선스 비용은 가상 데스크톱보다는 전기능 PC를 보강하는 쪽을 선택할 만큼 비싸다”라고 전했다.

 

존슨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테크에드와 VM월드에서 연사로 나서기도 했는데, 크러치필드도 서버는 가상화했지만 데스크톱은 아직 적용하지 않았다. 존슨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달 발표한 VDI 친화적인 라이선스가 그 어떤 신제품보다 신규 고객에게는 더 매력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비교 문제가 있는데, 바로 사용자들이 시트릭스와 VM웨어의 가상 데스크톱이 제공하는 다양한 특징의 성능을 비교한 벤치마크 평가 결과를 얻기 힘들다는 것이다.

 

독립 데스크톱 가상화 분석가인 브라이언 매든은 지난 달 자신이 운영하는 웹 사이트 BrianMadden.com에 “단치 이 기술의 표면만 핥는” VDI 비교를 발표했다. 매든은 시트릭스가 VM웨어 View를 대부분의 영역에서 간신히 앞서긴 했지만, 사용자 경험에서는 두 제품 모두 잘 만들어 솔루션이라기보다는 “뒤죽박죽”에 더 가까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미국 텍사스주의 몽고메리 독립학군은 지난 2008년 예산 삭감과 새로 세 군데 학교의 장비가 필요한 상황에서 파노 로직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기반의 시트릭스를 선택했다. 이 학군 네트워크 운영 관리자인 조지 톰튼에 의하면, 파노 로직의 제품이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맞춰 더 나은 그래픽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유비보수 비용은 PC 기반의 네트워크에 비해 상당히 저렴했지만, 프로젝트는 세 가지 서로 다른 특징의 터미널 서버와 가상 애플리케이션, 서로 다른 사용자 그룹의 요구조건을 만족시키는 VDI까지 확장됐다.

 

현재로서는 이것이 보편적인 일이지만, 울프는 클라우드와 가상화된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이전이 계속 진행되어 IT 부서가 각 사용자의 선택에 맞는 가상 환경 생성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면 이런 작업이 필요 없어질 수 있다고 본다.

 

많은 IT 부서가 이런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존슨은 가상 데스크톱 환경의 보안이 증명되지 전에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존슨은 “아무리 낮다고 하더라도 전체 프로젝트 비용은 학습 곡선을 그리게 될 것이며, IT 부서는 카드 정보 손실이나 HIPPA 위반으로 매번 수천 달러씩 벌금을 내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