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오렌지, 아프리카에 태양열 이동통신 기지국 도입

Dan Nystedt | IDG News Service 2009.02.20

에릭슨과 오렌지 그룹의 아프리카 지역 이동통신업체인 오렌지 기니 코나크리(Orange Guinea Conakry)는 태양열 패널과 디젤 배터리로 동작하는 이동통신 기지국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 100여 곳에 설치될 예정인 새로운 기지국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이 필요없다는 것이 장점. 따라서 기존에 디젤 연료로 운영되던 기지국들을 대체할 예정이다. 아프리카에서 휴대폰 사용자는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어려워 대부분의 이동통신 기지국이 디젤 연료를 기반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들 기지국은 정기적으로 연료를 보충해줘야 한다.

 

오렌지 기니 코나르키는 자사의 전력 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이동통신 기지국의 탄소배출량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태양열 기지국에 사용되는 특수 디젤 배터리는 자주 충전해도 배터리 효율이 나빠지지 않도록 설계해, 기존 충전식 배터리의 약점도 해소했다.

 

에릭슨은 배터리의 충전과 방전 수위를 조절해 배터리와 발전기의 수명을 연장하고, 에너지 비용을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릭슨 서브사하라 아프리카 사장인 장 엠브로는 “대체 에너지원을 이용해 기지국을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며,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은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프리카 전역의 오지에 있는 저소득 사용자들에게 안정적인 접속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렌지 그룹은 2009년 말까지 아프리카 지역에 태양열 기지국을 총 1,00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202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 감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dan_nystedt@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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