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엑스박스 원 무선 어댑터를 구입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기술 자체는 좋지만, 한 가지 단점이 있으니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크다는 것이다.
기존 무선 어댑터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것은 쉽지 않다. 겉모습은 일반 USB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상적인 USB 드라이브 옆에 놓으면 두 배가 넘는 크기를 실감하게 된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케이스 때문에 전면에 꽂지 못하고, 뒷면에 꽂으면 USB 포트 2개를 차지하는 폐해를 낳기도 한다.
하지만 차세대 엑스박스 원 X(기존 프로젝트 스코피오)는 엑스박스 원보다 더 작은데, 마이크로소프트는 무선 어댑터에도 같은 처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상점 페이지는 신형 엑스박스 무선 어댑터가 기존보다 “66% 더 작다”고 주장한다.
수치가 잘 와 닿지 않는다면, “이제 정상적인 USB 드라이브처럼 보인다”라고 이해해도 된다.
하지만 기능은 똑같다. 가격 역시 25달러로 같으며, 8개의 컨트롤러와 입체 음향을 동시에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엑스박스 원 전용 무선 표준을 사용하는 주변기기를 확대하고자 하기 때문에 앞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기가 늘어날 수도 있다.
신제품은 8월 8일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