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MWC에서 확인한 스마트폰 트렌드 “커다란 화면, 향상된 카메라, 신흥시장에 집중”

Mikael Ricknäs | IDG News Service 2014.02.26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향상된 카메라와 더 크고 선명한 화면이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를 유도하기를 바라는 동시에,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구매하는 신흥시장의 소비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스마트폰의 3가지 트렌드를 살펴본다.

.더 좋은 카메라
MWC에서 발표된 고사양 스마트폰의 한가지 공통 분모는 모두 카메라가 향상됐다는 점이다.

MWC가 시작되기 전부터 LG는 초당 120프레임의 HD 동영상과 4K 콘텐츠를 촬영할 수 있는 G 프로 2를 발표했다. 4K 콘텐츠 촬영 기능은 4K TV를 더 많이 판매하고자 하는 LG같은 기업에 어울리는 기능이다. 또한 매직 포커스(magic focus)라는 기능이 있는데, 이는 사용자가 저장하기 전에 피사체와 배경 중에서 초점 거리를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런 기능들은 소니와 삼성이 엑스페리아 Z2와 갤럭시 S5를 공개했을 때에도 확인할 수 이었다. 두 제품 모두 4K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Z2는 초당 120프레임으로 슬로모션 효과를 줄 수 있다. 또한 초점을 조정할 수 있는데, 소니는 이 기능을 ‘셀렉티브 포커스(selective focus)’라고 표현하고, 소니는 ‘백그라운드 디포커스(background defocus)’라고 표현한다.

삼성은 갤럭시 S5의 카메라를 1600만 화소로 향상 시켰고, 0.3초의 자동 초점 기능을 강조했다. 소니는 셔터 스피드 향상을 내세웠고, 반면 LG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흔들림 방지 기능을 강조했다. Z2와 S5는 모두 광학 이미지 흔들림 방지 기능이 빠져있다.

커진 화면... 최대 해상도는 그대로
두 번째로 가장 분명히 드러난 트렌드는 화면 크기의 변화다. 고사양 스마트폰의 크기 변화는 작지만 뚜렷했다. 갤럭시 S5는 S4의 5인치에서 5.1인치로 늘었고, 엑스페리아 Z2는 5.1에서 5.2인치로 늘었다. 더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5.7인치에서 6인치로 증가한 ZTE의 그랜드 메모 2(Grand Memo II)를 선택할 수 있다.

화면이 커진만큼 크기도 커졌다. 갤럭시 S5는 S4와 비교해서 15g이 무겁고, 길이는 약 5mm, 넓이는 3mm 크다

하지만 고사양 스마트폰만 커진 것은 아니다. 노키아의 XL은 150달러의 저가형 모델인데, 5인치이다. 물론 풀 HD 해상도 대신 800x480 픽셀의 해상도를 보유하고 있으나, 보기에 그리 나쁘지는 않다.

증가하지 않은 것은 가장 높은 해상도이다. MWC전에는 일부 플래그십 제품들의 해상도가 2560x1440픽셀일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여전히 1920x1080픽셀이 가장 높은 해상도다.

저가형 모델의 부상
저가형 스마트폰 제품의 부상도 놓칠 수 없는 트렌드다. 노키아의 CEO인 스테판 엘롭에 따르면 100유로(미화 약 137달러)이하의 저렴한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폰 판매 지형이 많이 변했다.

MWC에서 노키아는 공식적으로 이 부분을 안드로이드가 지배하고 있는 상황을 인정하면서, 130달러대의 X 제품군을 출시했다. 안드로이드 오픈 소스 프로젝트 소프트웨어에 기반하고 있으며,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타일을 사용한 윈도우 폰과 비슷하다.

한편, 이 정도도 구입하기 힘든 소비자들을 위해서, 모질라와 중국의 칩 제조업체 스프레드트럼선데이(Sprreadtrum Sunday)는 파이어폭스 OS를 탑재한 25달러짜리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이 스마트폰들은 올해 안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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