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CIO에 비벡 쿤드라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3.06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미 행정부의 정보화 부문을 총괄하는 백악관 최고정보책임자(CIO)에 비벡 쿤드라 (34) 전 워싱턴 DC의 최고기술담당관(CTO)이 임명됐다.

 

   연방정부 차원에서 CIO를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는 기술혁신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5일 성명을 통해 "비벡 쿤드라가 정보화 기술에 대한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정부 운영의 비용을 낮추는 일에 헌신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정부운영의 성과를 개선하고 비용을 낮추기 위해 개혁의 정신과 기술의 힘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그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는 CIO로서 정부가 가장 안전하고 개방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쿤드라는 미 행정부의 정보기술 정책과 전략을 담당하고 연방 기술예산도 책임지며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과제인 기술혁신 문제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보안성과 사생활보호 원칙을 준수하면서도 정부 기관의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연계시키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하고 시민이 행정기관의 정보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오바마 대통령이 앞으로 임명할 백악관 CTO와 협력해 정부 기관들의 정보기술 사업을 매일 매일 챙기는 역할도 하게 된다. CTO는 CIO보다 좀 더 포괄적인 기술정책 분야를 관장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인터넷을 대선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도입한 오바마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정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혁신을 전담하는 `기술 차르' 두겠다고 공약했었다.

 

   쿤드라는 애드리언 펜티 워싱턴 DC 시장의 CTO로 DC 지역의 87개 정부기관의 정보체계를 개선하는 일을 총괄하면서 시 정부 직원들이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2008년 올해 정보기술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워싱턴 DC로 오기 전에는 버지니아 주에서 상무부 차관보와 기술부 차관보로서 공공분야의 기술정책을 담당한 바 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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