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5.1 사양은 애플리케이션 성능 등급(Application Performance Class)이란 새로운 평가 기준을 마련했는데, SD카드가 스마트폰의 내장 스토리지와 비교할만한 성능으로 모바일 앱을 실행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특히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의 경우 스마트폰의 내장 스토리지와 마이크로 SD 카드의 용량을 병합해 여분의 저장 공간을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성능이 낮은 SD 카드는 모바일 게임과 같은 자원 집약적인 앱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SD 5.1은 A1 등급, 즉 애플리케이션 성능 등급 1을 평가해 보여 주는데, A1 표시가 있는 SD 카드는 다음 기준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 임의의 읽기 IOPS : 1,500
- 쓰기 IOPS : 500
- 순차 성능 : 10MB/s
구글은 넥서스 폰과 신형 픽셀 폰에서 외장 SD 카드를 지원하지 않고 있지만, 갤럭시 S7과 같은 고성능 안드로이드 폰은 물론 많은 보급형 모델이 여전히 SD 카드를 지원한다. 하지만 SD 카드가 사진이나 음악 등을 저장하는 용도로는 훌륭한 선택이지만, 앱을 설치하는 것은 다소 위험이 따르는 일로 여겨진 것이 사실이다. SD 협회의 새로운 사양과 등급 표시 제도는 사용자의 제품 구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