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프리(Palm Pre)의 출시일과 가격이 드디어 발표됐다.
스프린트는 19일 블로그를 통해 팜 프리를 6월 6일 출시하고, 가격은 2년 약정 기준으로 200달러이다. 정확히는 100달러 메일인리베이트(mail-in-rebate, 처음에 살 때 원가를 다 내고 회사에 리베이트 형식을 보내면 6주~8주 사이에 일정 금액을 돌려주는 제도) 금액으로, 처음 구매시에는 3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아이폰을 노리고 출시되는 제품이라는 것이 출시일과 가격에서도 드러난다. 6월 6일은 애플이 WWDC에서 새로운 아이폰 OS 3.0을 공개하기 이틀 전이며, 가격도 아이폰만큼 저렴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프리의 사양은 8GB 스토리지, 802.11b/g Wi-Fi, 블루투스 2.1, 3.1인치 터치스크린, GPS, 300만 화소 카메라 등 엔트리급 아이폰과 비슷하다. 여기에 프리는 슬라이드아웃 쿼티(QWERTY) 키보드, 3.5mm 헤드폰잭, 그리고 주위밝기, 가속도, 근거리 감지 센서가 탑재되었다. 운영체제는 팜의 새로운 웹OS(WebOS) 소프트웨어로, 지난 1월 CES에서 첫 선을 보인바 있다.
2년 약정시 요금제는 스프린트의 에브리씽 데이터(Everything Data) 요금제나 비즈니스 에센셜 위드 메시징 & 데이터(Business Essentials with Messaging and Data)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두 요금제 모두 월 70달러부터 시작하고 무제한 데이터와 메시징이 제공된다.
프리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멋진 기능 중 하나는 터치스톤(Touchstone) 충전 시스템으로, 간단히 기기를 뒤집어 놓기만 하면 배터리 충전이되는데, 이것을 이용하려면 추가로 70달러가 드는 터치스톤 충전 킷(Touchstone Charging Kit)을 구매해야한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