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으로 보는 CES 2009 이모저모 2탄
이번 주에는 지난 주에 이어 소비자 가전 박람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팜의 새로운 스마트폰 공개, 소니의 미래적 OLED 디스플레이, 삼성의 슬림형 TV 및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다양한 소식들을 이번 주 월드 테크 업데이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월드 테크 업데이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에는 지난 주에 이어 소비자 가전 박람회에서 전해드립니다. 더 많은 소식들과 가전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함께 만나 보시죠. 이번 주 첫 소식은 이번 박람회의 최대 화젯거리 중 하나인 팜의 프리(Pre) 폰과 웹 OS 관련 소식입니다. 오랫동안 휴대폰 시장에 복귀시켜줄 만한 제품을 필요로 했던 팜은 팜 프리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팜 프리는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제스처 컨트롤을 도입하여 가벼운 손가락 움직임 만으로 화면을 넘겨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두 손가락을 사용해 사진을 줌 인 또는 줌 아웃 할 수도 있습니다. 유니버설 서치(Universal Search) 기능은 키보드에 검색어를 입력하여 연락처나 애플리케이션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만약 휴대폰에서 아무런 정보도 찾지 못했다면 구글, 위키피디아 등의 웹사이트를 선택하여 검색할 수 있습니다. 충전시에는 무선 충전기를 사용합니다.
하드웨어 면에서는 EV-DO Rev A, 802.11b와g, GPS, 블루투스 스테레오, 300만 화소 LED 플래시 카메라, 8GB 빌트인 스토리지 등을 탑재하였으며 메모리 카드 슬롯은 없습니다. 액정의 크기는 3.1인치이며320x480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예정 판매 가격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금년 하반기 중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린(green)은 그간 IT 업계의 주요 테마였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제품은 바람과 태양 에너지 만을 사용해서 다양한 전자 제품들을 충전해 주는 제품입니다. 키네시스(Kinesis)가 새롭게 선보인 K2는 방수처리가 되어 있으며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집에서는 벽에 있는 콘센트에 플러그를 꼽아서 충전하며, 이동 중에는 바람이나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여 충전하면 됩니다. K2의 충전이 완료되면 연결된 플러그를 충전할 전자제품에 꼽아 전자제품들을 충전시키면 됩니다. 내장 배터리 충전시 태양 에너지만을 사용할 경우에는 6~8시간이, 바람 에너지만을 사용할 경우에는 약 24시간이 소요됩니다. K2의 바람 및 태양 에너지 충전기는 금년 하반기 중 100달러 상당의 가격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삼성의 전자제품들이 더욱 가벼워지고 더욱 얇아졌습니다. 삼성은 두께가 6.5~7밀리미터에 불과한 55인치TV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LED(발광다이오드) BLU(백라이트)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LED BLU란 스크린 뒤에 위치한 LED들이 만들어 내는 빛들이 패널을 통과하여 화면에 영상을 비추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 외에도 삼성은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를 선보였습니다. 두께가 39mm인 이 제품은 다운받을 수 있는 DB 콘텐츠를 위한 1GB 메모리, 케이블이 필요 없는 USB 동글을 통한 Wi-Fi 연결 기능, USB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재생 기능 및 다양한 오디오 기능들을 지원합니다. 또한 전시중인 자사의 슬림형 TV들과 함께 벽에다가도 걸 수 있습니다.
지난 주 월드 테크 업데이트에서는 소니의 기조연설에 관한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 드렸듯이 모든 소식을 전해드렸던 것은 아닙니다. 배우 톰 행크스가 소니의 하워드 스트링어 회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 소니의 미래적 OLED 디스플레이들을 시연해 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는 OLED TV들을 보셨는데요. 코닥이 OLED 포토 프레임을 선보였습니다. 이 프레임은 두께가 3mm이고, OLED 기술을 채용하였으며, 180도의 시야각을 갖고 있습니다. 코닥의 OLED 스크린은 스스로 빛을 방사하는 오가닉 물질들이 포함된 화소들을 갖고 있어 백라이트가 필요하지 않은 것이 특징으로, 디스플레이의 두께 축소와 에너지 소모량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코닥의 OLED 포토 프레임은Wi-Fi 기능도 지원합니다. 이 프레임은 현재 약1,000달러의 가격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유경 테크놀로지가 휴대성이 매우 뛰어난 모바일 인터넷 기기(MID)를 선보였습니다. S7 Productivity MID라는 모델명의 이 제품은 1.6GHz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7인치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회전할 수 있는 스크린을 채용하여 타블렛 PC로 전환이 가능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이 제품은 WiMAX, HSDPA, 802.11b 및 g, 블루투스, GPS 등을 지원하며, 130만 화소 카메라, 미니 트랙패드, 키보드 등을 탑재했습니다. 유경 테크놀로지가 밝힌 S7 Productivity MID의 배터리 수명은 최대 7시간이며, 윈도우 XP나 리눅스 OS를 구동할 수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금년 2월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3월부터는 북미 시장에서도 500~700달러의 가격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전원 버튼을 눌러 TV를 켜는 데 익숙해져 잇습니다. 그러나, 미래에는 움직임만으로도TV를 켤 수 있을까요? 히타치와 도시바가 금번 소비자 박람회에서 움직임 감지 텔레비전을 선보이는 한편, 이르면 2년 내에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사용자의 손 움직임을 감지하는 적외선 센서를 채택하였습니다. 히타치의 시제품은 약간의 움직임 만으로 TV의 전원을 켜고 끄며, 채널을 변경하고, 볼륨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도시바는 저장된 비디오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핸드 제스처를 도입했습니다. 도시바는 강력한 셀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TV인 셀(Cell) TV에서도 이를 가능케 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도시바의 셀TV는 금년 중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이지만 이 기술은 첫 번째 모델에는 도입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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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일반 도어락과 같은 방식으로 설치되며 배터리로 구동됩니다. 금주 중 시장에 출시된 이 제품은 아마존 닷컴에서 300달러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월드 테크 업데이트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의 소비자 가전 박람회 소식들이 즐거우셨기를 바랍니다. 다음 주에는 다시 보스턴에서 다양한 뉴스들과 함께 찾아 뵐 터이니 채널 고정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닉 바버였습니다. IDG 뉴스 서비스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 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