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소셜미디어

‘뉴스피드를 신문 스타일로’ 페이스북 페이퍼 앱 공개

Caitlin McGarry | TechHive 2014.02.03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친구들이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거나, 대학을 졸업하거나, 요즘 인기있는 유머가 무엇인지 볼 수 있는 ‘생활 신문’이 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이전의 인터페이스는 다소 어지럽다. 페이스북은 이런 문제를 새로운 iOS 앱인 페이퍼(Paper)를 통해서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퍼는 뉴스피드를 보여주는 매거진 스타일의 앱이다. 그러나 단순히 뉴스피드가 아니라 전체 화면이 사진과 동영상으로 보여 완전히 새로운 느낌이다. 페이퍼의 다른 부분은 사용자가 만들 수 있다. 개인 신문에서 읽고자 하는 헤드라인, 스포츠, 기술, 음식, 혹은 직접 명명한 것들을 선택할 수 있고, 선택된 섹션은 페이스북 에디터들이 뉴욕 타임즈나 허핑턴 포스트 같은 잘 알려진 매체뿐만 아니라 및 “뜨는 유명인들”의 이야기로 구성해준다.

페이스북의 기존 앱은 기능을 염두에 둔 것이기 때문에 디자인이 유려하거나 참여 지향적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페이퍼는 다르다. 명칭처럼 섹션을 넘기고, 카드를 뒤집고, 사진을 스크롤하고, 세부 이미지를 보기 위해서 휴대폰을 돌리는 등 촉각적인 경험이 중심이다.

또한 페이퍼는 긴 게시물을 만들고 품질이 좋은 동영상을 선택한 등 더 품질이 높은 콘텐츠를 만드는 툴을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페이퍼는 사용자가 직접 만드는 신문으로, 읽고자 하는 섹션을 선택할 수 있다.


앱 중심으로 가는 페이스북의 미래
페이스북은 페이퍼 이전에 다양한 시도들을 했다. 먼저, 뉴스피드를 신문처럼 개편했으나 반대에 부딪혀 정식으로 적용되지 않았고, 스마트폰의 첫 화면을 장식할 수 있는 페이스북 홈(Facebook Home)도 공개했다. 홈의 커버 피드(Cover Feed)의 디자인 요소 중 일부가 페이퍼에 활용됐다. 커버 피드는 끝내 인기를 얻지는 못했으나, 디자인적인 가치는 충분하다.

페이스북의 모바일 우선 전략은 페이스북 홈의 실패로 이어지긴 했으나 CEO인 마크 주커버그는 지난 수요일 2013년 실적 발표에서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메신저와 같은 독립 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페이스북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랩(Creative Lab)은 페이퍼부터 시작해서 더 좋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페이퍼는 다른 소셜 뉴스읽기 앱인 플립보드(Flipboard)같은 서비스와 끊임없이 비교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일단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매일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5억 명의 사용자가 있기 때문. 페이퍼가 독립적인 앱이긴 하지만, 현재의 페이스북 앱에서 볼 수 있는 같은 콘텐츠를 더 화려하게 볼 수 있다. 잠재적으로 페이퍼를 사용하면 기존의 페이스북 앱을 다신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 따라서 플립보드나 프리즈매틱(Prismatic), 트로브(Trove) 같은 뉴스 읽기 앱들은 새로운 경쟁 상대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의 페이퍼 앱은 미국 시간으로 2월 3일 애플 앱 스토어를 통해서 공개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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