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세계 반도체 매출 32.5% 대폭락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9.04.09

경기 침체가 전세계 반도체 산업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가트너는 2009년 1분기 반도체 매출이 기록적인 대폭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1분기 매출 저하는 가트너가 2009년 전체의 하락폭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더 떨어진 452억 달러를 기록했다. 2008년 1분기의 655억 달러에서 32.5%나 떨어진 수치이다.

 

가트너의 분석가 폴 미들톤은 반도체 매출이 2009년 중반에 바닥에 도달하고, 2010년 2분기 정도 관련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은 1,945억 달러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는 2008년 대비 24.1% 하락한 것이다. 가트너는 이번 분기의 매출 하락이 2001년 닷컴 거품 붕괴 이후 최악의 하락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들턴은 PC나 휴대폰 등의 제품 소비가 줄어든 것이 반도체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했다. 이들 제품이 반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 정도이다.

 

PC 제품의 소비는 2009년 1분기 최저점에 도달한 후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인 매출 하락을 정상화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휴대폰 판매는 올해 3분기에나 바닥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 내내 반도체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침체 국면에서 반도체 업체들은 수익 하락과 매출 저하로 합병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미들턴은 구체적인 업체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형 업체들이 소규모 업체를 집어삼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런 합병은 기존의 경쟁업체로부터 고객과 지적재산권을 확보하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의 경쟁을 완화하는 효과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agam_shah@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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