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 공개된 IE9, ‘IE6 밀어낼까?’

Jon Brodkin | Network World 2010.09.16

마이크로소프트가 브라우저 시장의 경쟁자인 파이어폭스 및 구글 크롬에 빼앗긴 점유율을 되찾아 오기 위한 최신 브라우저 IE9 베타를 공개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자는 타사 브라우저뿐만이 아니다. 바로, 자사의 오래된 브라우저 IE6 역시 타도해야 할 대상인 것이다. IE6는 여러 번이나 ‘죽음’을 선고 받았지만 여전히 많은 사용자들 및 기업에서 분명한 보안 취약점에도 불구하고 사용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에게 IE6를 버릴 것을 촉구하고 있다.

 

IE6 죽이기 캠페인은 분명 성과를 보이고 있긴 하다. 스탯카운터(StatCounter)의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북미 지역의 IE6 점유율은 9.33%에서 4.17%로 낮아졌다. 반면, 웹 사용자의 약 50%가 IE7이나 IE8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4%를 없애는 것은 더욱 어려워 보인다. 많은 기업에서 IE6에서만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의 분석가 레이 발데스는 같이 일했던 한 금융 서비스 회사는 수백만 달러를 다루는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이 IE6에서만 구동된다고 전했다.

 

AP15BE.JPG발데스는 “IE6를 버리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하고 있다. 지금까지 문제없이 작동하고 있으며, 수백만 달러가 거래되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내부 애플리케이션이지만, 직원들이 웹 활동을 위해서 IE6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기업들 역시 IE6에 맞도록 설계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최신 브라우저와 호환되는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있다. 아마도 추가 비용을 지불하기 싫어서일 것이라는 추측이다.

 

IDC 분석가 알 길렌은 IE7와 8에 있는 보안 기능이 “일부 애플리케이션의 호환성을 깨트린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IE7가 출시된 지 4년이 지났지만 IE6에 대한 지원이 고객들의 요청사항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길렌은 “이런 상황 속에서는 ‘최신 브라우저로 바꾸고 애플리케이션을 수정하면 보안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싶어진다”라고 말했다.

 

IE8에는 이전 브라우저에 맞게 설계된 웹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호환 모드가 있다. 하지만 발데스는 “호환성 모드가 아닌 진짜 IE6에서만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라고 말했다.

 

길렌은 IE6를 밀어내기에는 IE9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진짜로 필요한 것은 IE6에 맞게 설계된 애플리케이션이 사라져야 하는 것이다. IE9같은 제품이 나온다고 해서 사용량이 급격히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윈도우 7으로 옮겨가는 것이 IE9보다도 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발데스 역시 IE9 자체로는 문제점을 해결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길렌의 의견에 동의했다. 하지만 IE9이 마이크로소프트가 IE6 사용자들을 떨어내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았다.

 

일부 IT 부서의 정책에는 현재 버전과 2개의 이전 버전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최신 버전이 나오면서, IE6는 지원 대상에서 사라지게 됐다.

 

이에 따라 발데스는 “IE9이 IE6을 좀 더 구식으로 보이게 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IE8이 사전 설치되어 있는 윈도우 사용장의 증가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미 지역에서의 IE6 사용량은 줄어들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볼 때에 IE6의 점유율은 여전히 8%대에 이르고 있다. 북미나 유럽 외 지역에서 IE6가 많이 사용되기 때문인데, 예를 들어서 아프리카에서의 IE6 점유율은 18.07%에 이르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의 대부분 사용자가 윈도우 XP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언급할 내용은 숫자이다. 다양한 조사기관이 브라우저 환경 통계를 내고 있는데, 모두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서 넷애플리케이션즈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 10월 IE6의 점유율이 23.3%에서 16.99%로 떨어졌다고 나왔다. 하지만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는 겨우 5%정도만 된다는 데에 동의했다.

 

넷애플리케이션즈 데이터에서 IE6의 점유율은 사용자의 50% 이상이 이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는 중국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editor@idg.co.kr

Sponsored
IDG 설문조사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