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FBI, 아이패드 사용자 이메일 주소 유출관련 조사 착수

Robert McMillan | IDG News Service 2010.06.11

미국 FBI가 애플 아이패드 사용자 11만 4,000명의 이메일 주소 유출 사고와 관련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고츠(Goats)라는 해커 집단은 AT&T의 웹 사이트에 있는 웹 애플리케이션이 특정 쿼리를 보내면 아이패드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를 알려준다는 사실을 알아낸 후, 이 쿼리를 반복하는 자동 스크립트를 이용해서 이메일 주소를 다운로드 받은 뒤 gawker.com에 넘겼다.

 

현재 FBI는 이것이 범죄였는지 여부에 대해서 알아내고 있다. FBI 대변인 인드세이 고드윈은 “FBI는 컴퓨터 침입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사이버 위험에 대비해서 조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가 애플이나 AT&T의 요청에 의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AT&T와 애플도 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Gawker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이메일 주소에는 백악관 비서실장 람 이매뉴엘,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 ABC 뉴스 앵커 다이앤 소이어 등의 이메일 주소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직원 및 미군의 이메일 주소도 획득할 수 있었다.

 

해커들은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AT&T 웹사이트에 제공하는 ICC-ID(Integrated Circuit Card Identifier; 유심카드에 부여되는 번호) 숫자를 추측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전자 프론티어 재단의 시민 자유 책임자인 제니퍼 그라닉은 미국 법은 컴퓨터에 승인되지 않은 접속을 한 경우를 금지하고 있지만, 고츠의 해커들이 사용한 스크립트가 법에 저촉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Robert_mcmilla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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