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클라우드

IDG 블로그 | 미 연방정부가 클라우드를 기피하는 3가지 이유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1.08.26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유연성 확보를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미 연방정부는 예산과 인력 손실, 그리고 통제에 대한 지나친 욕망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미 연방정부의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뉴욕타임즈의 기사는 문제의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냈다고 보기 힘들다. 뉴욕타임즈는 “새로운 인터넷 기술에 대한 격찬은 실리콘 밸리에서는 일상적인 것일지 모르지만, 연방정부 내에서는 매우 드문 일이다”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회피하는 손쉬운 변명을 대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올해 봄과 여름에 이어진 외부로부터 내부 정부 시스템에 대한 공격이 좋은 이유이다. 지난 7월 미 국방부는 해커들이 2만 4,000건의 기밀 파일을 손에 넣을 때 대규모 정보 유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필자는 최근의 해킹 공격과 같은 것이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 점점 더 일상화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으며, 따라서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없는 변명은 언제나 마련되어 있을 것이다. 물론 필자는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이 본질적으로 덜 안전하다는 주장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시큐리티 베스트 프랙티스와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의 문제이지 서버를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정부 기관의 기밀이 아마존 웹 서비스에 지금 당장 올라가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다른 정보의 대부분은 클라우드에 올려도 괜찮은 것들이다.
 
도입이 저조한 이유는 분명하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정부의 클라우드 도입이 더딘 이유는 세 가지이다. 돈과 재능, 그리고 통제이다.
 
먼저 돈이다. 대부분의 정부기관은 지금 당장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는 자금이 없다. 이전 비용은 매우 높으며, 예산은 부족하고, 때문에 기존에 있던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위험하게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뛰어드는 것보다 더 쉬운 상황이다. 비록 클라우드의 ROI는 몇 년 동안 꾸준하게 나타나겠지만, 당장의 종자돈이 없는 것이다.
 
문제는 정부와 정부기관의 계약업체 내에 클라우드 컴퓨팅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으로 이어진다. 정부기관의 IT 자산을 클라우드로 이전한 경험이 없다.
 
마지막은 통제의 문제이다. 일부 IT 인력은 자신들의 가치를 데이터센터에 있는 서버의 대수로 정의하고는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더 적은 수의 서버를 의미하기 때문에 보안이나 서비스 중단 같은 찾을 수 있는 기술적인 이유를 갖다 붙여서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정말로 보고 싶다. 이유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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