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가트너, 2016년 사물인터넷 시장 30% 증가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15.11.11
가트너는 2016년 커넥티드 디바이스 부문이 올해보다 30% 성장해 관련 기기가 64억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즉 매일 사물 인터넷 관련 기기가 550만 대 증가하는 셈이다. 가트너는 화요일 연간 사물인터넷 보고서를 통해 일반 사용자용 기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기업용 기기로 인한 수익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기업은 사물인터넷 하드웨어에 약 8,680억 달러를 쏟아부을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사용자가 사물인터넷 기기에 사용할 예산은 5,460억 달러에 그친다. 기업과 일반 사용자 모두 사물인터넷 관련 예산이 급증했으나, 일반 사용자 예산 증가속도가 기업보다 더 빠른 것이 특징이다. 가트너는 2020년경 사용자가 기업 규모를 넘어 연간 약 1조 5,000억 달러를 사물인터넷에 소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예상 수치에는 자동차 전체 구입 비용이 포함돼 있다. 자동차는 일반 사용자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커넥티드 기기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 인기가 높은 사물인터넷 관련 제품으로는 스마트 TV, 셋톱 박스, 카메라나 동작 탐지기 등 가정용 보안 제품이 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피터 미들턴에 따르면 아동용 장난감 또한 사물인터넷 업계에 새로이 진입하는 상품이다.

한편, 대부분의 기업은 현재까지 쇼핑업계에서의 택배 추적, 의료업계에서의 의학 장비 등 각 산업계에 특화된 직종을 위해 사물인터넷을 도입해왔다. 그러나 향후 수 년간 기업은 조명, 난방, 공기 정화 등에 사용되는 센서나 조절기구 등 어떤 유형에도 적절하게 들어맞을 수 있는 사물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물인터넷 하드웨어 구매 후 사용자들은 보통 관련 서비스에도 비용을 지출한다. 가트너는 바로 이 지점에서 가치가 창출된다고 강조한다. 가트너는 기업과 사용자는 2016년 사물인터넷 서비스 부문에 2,350억 달러를 지출한다고 분석했으며, 이는 올해 대비 약 22% 증가한 금액이다. 오늘날 가장 큰 사물인터넷 서비스 부문은 전문 영역 서비스로 여기에는 사물인터넷 시스템을 설계, 설치, 운영하는 기업을 고용하는 비용이 포함된다. 그러나 커넥티드 기기 지출과 서비스 지출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기가 쏟아져 나오면서 업체들은 여러 기기가 호환될 수 있도록 표준을 제정해야 한다는 압력도 겪는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모든 기기를 한데 묶을 수 있는 합의나 표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미들턴은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의 기본적인 연결 표준 외에, 향후에도 다양한 표준이 한동안 업계를 지배할 것이며, 네트워크, 보안 관련 사양도 계속해서 진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사용자와 기업은 점차 더 많은 사물인터넷 기기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미들턴은 “단일한 하나의 표준이 사물인터넷 도입을 가속화할 가능성은 낮다. 원인은 다양성”이라고 진단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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