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7

"밸브, 닌텐도 스위치 같은 휴대용 게이밍 PC 개발 중"

Ian Paul | PCWorld
게임 마켓플레이스 '스팀(Steam)'으로 유명한 밸브가 이미 성공한 게임기와 비슷한 것을 만들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에 따르면, 이 제품은 닌텐도 스위치(Switch) 같은 휴대폰 콘솔로, 리눅스로 구동하고 빠르면 올해 말 출시된다.
 
ⓒ IDG / Hayden Dingman

이 보도의 출처는 'SteamDB'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는 Pavel Djundik다. 이 계정에서 스팀팔(SteamPal)이라는 스팀 데스크톱 클라이언트용 최신 베타가 처음 언급됐다. 스팀팔이 보도 속 기기의 최종 이름인지, 개발 과정의 코드명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보도를 보면 밸브가 개발 중이라는 이 기기에 대한 세부내용이 많지 않다. 여전히 프로토타입 단계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는 터치스크린이 달린 올인원 PC다. 기기의 양쪽에는 조이스틱 등으로 구성된 컨트롤러가 달려 있다. 스위치와 달리 컨트롤러를 분리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 컨트롤러의 구체적인 형태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는데, 엄지손가락으로 조종하는 소형 조이스틱과 작은 터치패드 등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크는 적어도 일반적인 키보드를 부착하는 형태는 아닐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스위치와 같은 독을 지원할지, 케이블을 이용해 대형 화면에 연결할 수 있는지도 분명하지 않다.

스위치와 비슷한 스팀 게이밍 기기 개념에는 흥미로우면서 놀라운 점이 공존한다. 먼저 흥미로운 것은 밸브가 휴대용 PC 게이밍 기기 개념에 그리 우호적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사이 다른 업체가 비슷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일부는 CES 2020에서 시제품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놀라운 점은 밸브가 전통적인 게이밍 기기 분야에서 이미 실패했거나 최소한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 업체의 스팀 머신 개발 역사는 2015년 말부터 시작됐는데, 결국 3년 만에 중단했다. 스팀 머신 개발 프로젝트가 좌초할 즈음, 스팀 컨트롤러(Steam Controller)와 스팀 링크(Steam Link)를 내놓은 것이 전부였다.

이런 결과는 스팀 링크가 꽤 괜찮은 아이디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실망스럽다. 스팀 링크는 고성능 게이밍 PC에서 TV로 로컬 네트워크를 통해 게임을 스트리밍하는 작고 가벼운 기기다.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작동하는데 콘솔 없이 TV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팀 컨트롤러 역시 애호가는 2019년 단종 이후에도 버전 2 출시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밸브가 모두에게 사랑받을 만한 기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밸드 인덱스(Valve Index)로 VR 헤드셋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단, VR은 여전히 작은 전문업체가 주도하는 틈새시장이지만, 스팀팔은 분명한 주류시장이다. 새로운 경쟁환경인 셈이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스팀이 스팀팔을 기존 다른 업체의 제품과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다. 아마도 스위치 스타일 기기의 가장 큰 혁신은 가격이 될 것이다. 좋은 가격이야말로 이 기기를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핵심 요소다. 업체의 프로톤(Proton) 호환 레이어를 통해 유명 윈도우 전용 게임까지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 혹은 이런 작업이 필요 없도록 윈도우를 별도로 지원하는 방법도 있다.

이번 보도는 새로운 질문으로 이어지는 매우 흥미로운 소식이지만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2021.05.27

"밸브, 닌텐도 스위치 같은 휴대용 게이밍 PC 개발 중"

Ian Paul | PCWorld
게임 마켓플레이스 '스팀(Steam)'으로 유명한 밸브가 이미 성공한 게임기와 비슷한 것을 만들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에 따르면, 이 제품은 닌텐도 스위치(Switch) 같은 휴대폰 콘솔로, 리눅스로 구동하고 빠르면 올해 말 출시된다.
 
ⓒ IDG / Hayden Dingman

이 보도의 출처는 'SteamDB'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는 Pavel Djundik다. 이 계정에서 스팀팔(SteamPal)이라는 스팀 데스크톱 클라이언트용 최신 베타가 처음 언급됐다. 스팀팔이 보도 속 기기의 최종 이름인지, 개발 과정의 코드명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보도를 보면 밸브가 개발 중이라는 이 기기에 대한 세부내용이 많지 않다. 여전히 프로토타입 단계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는 터치스크린이 달린 올인원 PC다. 기기의 양쪽에는 조이스틱 등으로 구성된 컨트롤러가 달려 있다. 스위치와 달리 컨트롤러를 분리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 컨트롤러의 구체적인 형태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는데, 엄지손가락으로 조종하는 소형 조이스틱과 작은 터치패드 등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크는 적어도 일반적인 키보드를 부착하는 형태는 아닐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스위치와 같은 독을 지원할지, 케이블을 이용해 대형 화면에 연결할 수 있는지도 분명하지 않다.

스위치와 비슷한 스팀 게이밍 기기 개념에는 흥미로우면서 놀라운 점이 공존한다. 먼저 흥미로운 것은 밸브가 휴대용 PC 게이밍 기기 개념에 그리 우호적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사이 다른 업체가 비슷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일부는 CES 2020에서 시제품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놀라운 점은 밸브가 전통적인 게이밍 기기 분야에서 이미 실패했거나 최소한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 업체의 스팀 머신 개발 역사는 2015년 말부터 시작됐는데, 결국 3년 만에 중단했다. 스팀 머신 개발 프로젝트가 좌초할 즈음, 스팀 컨트롤러(Steam Controller)와 스팀 링크(Steam Link)를 내놓은 것이 전부였다.

이런 결과는 스팀 링크가 꽤 괜찮은 아이디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실망스럽다. 스팀 링크는 고성능 게이밍 PC에서 TV로 로컬 네트워크를 통해 게임을 스트리밍하는 작고 가벼운 기기다.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작동하는데 콘솔 없이 TV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팀 컨트롤러 역시 애호가는 2019년 단종 이후에도 버전 2 출시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밸브가 모두에게 사랑받을 만한 기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밸드 인덱스(Valve Index)로 VR 헤드셋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단, VR은 여전히 작은 전문업체가 주도하는 틈새시장이지만, 스팀팔은 분명한 주류시장이다. 새로운 경쟁환경인 셈이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스팀이 스팀팔을 기존 다른 업체의 제품과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다. 아마도 스위치 스타일 기기의 가장 큰 혁신은 가격이 될 것이다. 좋은 가격이야말로 이 기기를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핵심 요소다. 업체의 프로톤(Proton) 호환 레이어를 통해 유명 윈도우 전용 게임까지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 혹은 이런 작업이 필요 없도록 윈도우를 별도로 지원하는 방법도 있다.

이번 보도는 새로운 질문으로 이어지는 매우 흥미로운 소식이지만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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