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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는 6코어 CPU가 기본” 밸브, 스팀 게이머 대상 하드웨어 설문조사

Michael Crider | PCWorld 2022.06.07
밸브는 스팀 사용자로부터 얻은 익명화된 데이터를 이용해 매월 PC 하드웨어의 진화 상태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한다. 게이머라면 관해서는 새로운 부품, 고성능 부품을 지향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 이를 넘어서는 흥미로운 경향이 드러났다.

이제 윈도우 기반 스팀 사용자의 하드웨어는 6코어 CPU가 33.60%로 가장 많다. 쿼드코어 CPU는 33.22%로 2위로 밀려났다. 또한 6코어 이상 CPU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쿼드코어 CPU가 시장을 장악한 것이 벌써 수년 전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아닐 수 없다. 물론 6코어 이상의 CPU는 5년 전 AMD 라이젠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1세대 라이젠 CPU 플랫폼의 중급 제품인 라이젠 5 1600이 6코어였으며, 이후 8코어, 12코어로 확장되다 쓰레드리퍼 모델에 이르러서는 16코어까지 늘어났다. 인텔 역시 같은 해 8세대 커피 레이크 프로세서로 코어 i5와 코어 i7 CPU에 6코어를 탑재했다. 양사의 경쟁이 시작되기 전에 인텔은 10년 동안 듀얼코어와 쿼드코어를 고수했다.
 
ⓒ Valve

AMD는 CPU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이고 있는데, 지난 해 29.5%에서 32.8%로 증가했다. GPU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76%에 가까운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AMD는 15%로 떨어졌고 인텔의 통합 GPU가 뒤를 쫓고 있다. 올해 후반에는 인텔의 독립형 데스크톱 GPU가 출시되는데, 이후 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

인텔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AMD는 여러 해 동안 6코어 이상 CPU 시장을 이끌고 있다. 물론 PC 게이머는 일반적인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사용자보다 고성능 하드웨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스팀의 설문 조사는 이른바 파워 유저가 주 대상이다. 하지만 스팀의 하드웨어 설문조사는 PC 하드웨어의 발전이 향하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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