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밸브, 취소된 E3 기간에 맞춰 '스팀 게임 페스티벌' 개최 발표

Hayden Dingman | PCWorld 2020.04.14
코로나19로 E3 행사가 취소됐지만 그 자리를 채울 다른 게임 행사가 많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미 6월 자체 디지털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유비소프트나 PC 게이밍 쇼 역시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E3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던 밸브가 다른 행보를 보인다. 밸브는 6월 초 여러 데모 게임을 선보이는 스팀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VALVE

이번 행사는 역대 세 번째 스팀 게임 페스티벌이다. 첫 번째 행사는 지난해 12월 게임 어워드와 함께 개최됐고, 두 번째는 3월 GDC의 빈 자리를 메꿔 진행됐다. 3번째 행사는 E3가 취소된 시기인 6월 9일부터 시작한다. 다른 평행 세계에서라면 E3의 사전 기자회견이 막 끝난 첫 번째 행사일이었을 날짜다.

앞선 두 번의 스팀 게임 페스티벌은 스케이트버드(SkateBird), 시스템쇼크(System Shock) 리부트, 커피 토크(Coffee Talk) 같은 소규모 인디 게임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에는 2개월이나 빠르게 일정을 공개한 만큼 일정 발표와 함께 참여하고 싶은 개발사를 공식적으로 모집했다.

공식 웹 페이지에서는 “스팀 게임 페스티벌은 개발사의 게임이 출시에 앞서 전 세계 게이머에게 소개되는 기회입니다. 출시 예정인 게임의 데모 영상으로 페스티벌에 참가하려면 4월 24일까지 등록하십시오”라고 안내되어 있다.

짧고 간결하다. 3회째인 스팀 게임 페스티벌에서도 많은 새 게임을 만날 수 있으리라는 예상을 뒷받침한다. 첫 회에서는 13개 데모 게임이, 두 번째 행사에서는 40개의 데모 게임이 각각 공개된 바 있다. 참가 대상이 모든 개발사로 별다른 제한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도 규모가 상당할 것이며, 또 밸브의 놀라운 행보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름난 대형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포함될지도 관심을 끈다. 눈이 번쩍 뜨이는 개성적인 인디 게임을 만나는 것도 즐겁지만 E3를 대체하고자 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 베데스다, 유비소프트, 액티비전 같은 유명 개발사의 최소한 일부라도 신작 게임 영상을 들고 참여해야 하지 않을까?

그럼에도 세 번째 스팀 게임 페스티벌은 매우 흥미롭다. 디지털 페스티벌의 기반을 다지려고 하는 밸브는 분명히 디지털 형태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행사는 실험이었고 두 번째 행사는 개념 증명이었는데, 이제 세 번째 행사는 대규모로 확대된 그 무엇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만큼 디지털 게임 행사를 개최하기 좋은 해가 또 없을 테니 말이다. 행사를 실시간으로 관람하고 싶다면 여기에서 등록할 수 있다. 업데이트 소식도 계속 기사화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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