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단순한 프로그래밍 언어 ‘고(Go)’ 공개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09.11.11

구글이 기존 애플리케이션 성능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고, 코딩을 쉽게 하도록 만든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 ‘고(Go)’를 개발했다.

 

‘고’는 지금까지 구글 내부에서 테스트되었으나, 아직 실험단계이기 때문에 구글은 오픈소스 코드로 공개해 개발자의 도움을 받아 더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구글의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롭 파이크는 “지난 10년간 소프트웨어 개발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달았기 때문에 고를 개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고는 기존 프로그래밍 언어가 의존성(dependencies)을 관리하는 방법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데, 의존성이란 애플리케이션에서 재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로 라이브러리 같은 것이다. 파이크는 새로운 언어가 특히 멀티프로세서 작업을 잘 처리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약 2년 전부터 고 개발을 시작했으며 1년 전부터는 언어개발을 전담하는 팀을 투입했다. 원래는 웹서버, 스토리지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등 시스템 프로그래밍 언어를 염두에 두고 개발하기 시작했으나, 다른 영역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기 시작했다.

 

현재 고는 일반 사용자가 이용하는 어떤 구글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에도 사용되고 있지 않다. 여전히 개발이 진행 중이기 때문인데, 파이크는 “우리는 더 좋은 라이브러리와 툴이 필요하며,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개발함으로써, 구글은 컴퓨팅 영역에 대한 진출을 계속하게 됐다. 현재의 것을 더 좋게 만들자는 동기부여로 인한 것인데, 이는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나 크롬 브라우저 그리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크롬 운영체제의 개발로 이어지기도 했다. juan_perez@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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