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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보는 스티브 잡스 키노트 베스트 5

Brad Reed  | Network World 2011.06.03
기술 업계의 동향을 파악하는데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만한 것은 없다. 
 
기술 CEO로서는 보기 드물게 뛰어난 대중 연설가이기도 한 잡스는 지난 몇 년간 애플의 가장 중요한 제품들을 소개하는데 키노트 플랫폼을 사용해왔다. 지난 10년 동안 소위 "스티브노트"라 불리며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선보였고 각각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을 대중 시장으로 이끌었다. 잡스는 마침 다음 주에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 참석하여 차세대 iOS 모바일 운영 체제와 함께 애플의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다음 주의 본 행사에 앞서, 지난 10년 동안 잡스 본인의 현실왜곡장(Reality Distortion Field)으로도 예상치 못한 기술 업계의 변화를 일으켰던 스티브노트 5개를 되짚어보려 한다.
 
5위 : 애플은 인텔 프로세서로 전환한다(WWDC, 2005)
 
 
다른 스티브노트에 비해 그리 대단한 건 아닐지 모르겠지만 2005년 IBM 파워북에서 인텔 칩으로의 전환은 애플이 오랫동안 컴퓨터 시장에서 최강자로 군림하게 했으며 2006년에 출시된 맥북 프로나 아이맥 코어 듀어 등 고성능 제품을 향한 길을 열어주었다. 잡스는 IBM에서 인텔로의 전환은 사용자들로 하여금 최소 전력 소모로 최고 성능을 누리게 하기 위한 프로세서를 선택한 것이라 설명했다. 
 
잡스는 "인텔은 물론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또 다른 것을 지니고 있다. 성능만큼이나 중요한 그것은 바로 전력소모이다"라고 말했다.
 
맥북 에어나 맥북 프로 등의 애플 노트북이 소비자 보고서의 추천 노트북에서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는걸 보면 애플과 인텔의 결합은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4위 : 앱스토어는 모바일 데이터의 지평을 영원히 바꾸어놓을 것이다(아이폰 소프트웨어 로드맵, 2008)
 
 
당시에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이제 우리는 앱스토어의 출현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모바일 데이터를 소비하는 방식을 완전히 뒤엎은 앱 열광의 시초였음을 알고 있다. 알다시피,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모바일 웹 브라우저에서만 데이터를 구하려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보다는 운동경기 점수를 업데이트하거나 주식 시세를 알려주고 뉴스 보도들을 전달하는 등의 특정 기능에 맞추어진 일련의 앱들을 사용하려 한다. 앱스토어는 애플에게 엄청난 성공을 안겨주었다. 앱스토어의 지난 3년간 앱 다운로드 횟수는 100억을 넘겼고 이를 모방한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블랙베리 앱월드 등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모바일 앱 마켓은 얼마나 커졌을까? 올해 초 가트너의 연구에 따르면 모바일 앱은 올해 151억에 달하는 수입을 창출할거라 추정되며 이는 작년 수입 52억의 190%가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가트너는 다운로드되는 모바일 앱 수가 2011년에는 2010년 82억의 두 배가 넘는 177억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가트너는 모바일 앱은 그저 일시적인 유행으로 그치지 않고 2014년 말에는 다운로드된 모바일 앱의 합계가 1850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08년부터 2014까지 매년 평균 300억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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