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 가장 작은 맥인 맥 미니는 2020년 애플 실리콘을 탑재하고 업그레이드된 바 있다. 그러나 M1에서 M2로 업그레이드된 맥 에어, 맥북 프로, 아이패드 프로 등 2022년 제품군에는 빠져 있었다. 이번 M2 맥 미니가 조금 늦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예상된 업그레이드인 반면, M2 프로까지 탑재된 버전이 발표된 것은 다소 놀랍다.
보도자료에서 애플은 “새로운 M2 프로 칩이 처음으로 맥 미니에 전문가급 성능을 제공한다. 이전의 컴팩트한 디자인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고성능 워크플로우를 실행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M2 프로 맥 미니는 CPU 코어 최대 12개(고성능 코어 8개, 고효율 코어 4개), GPU코어 최대 12개, 최대 32GB RAM 사양으로 출시된다. 썬더볼트 4 포트 4개, 4K 디스플레이 1개 또는 8K 디스플레이 1개를 지원한다. 파이널 컷 프로에서 프로레스 트랜스코딩할 때 2020년 M1 맥 미니보다 최대 4.2배 더 빠르고, 레지던트 이블 빌리지 게임 속도는 최대 2.8배 더 빠르다는 설명이다.
물론 모든 사용자가 이렇게 강력한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맥 미니는 보통 소형 보급형 기기였다. M2 탑재 제품의 시작가는 85만원으로 M1 제품보다 조금 하락했다. M2 프로 제품은 훨씬 비싸다. 기본가는 1,299달러, 한국 가격은 179만원부터 시작된다. 이전 인텔 제품 시작가는 1,099달러였다. 애플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1월 24일부터 신제품 맥 미니를 주문할 수 있으나 한국 사이트는 아직 정확한 출시일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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