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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노동 착취·환경오염 논란 속 애플과 삼성 ··· 대응은 '정반대'

Karen Haslam | Macworld U.K. 2013.05.09


애플과 삼성이 아동 노동 착취와 환경 오염 논란에 휘말렸다. 두 기업은 나란히 유명 환경보호단체인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의 비판을 받고 있다. 삼성은 인도네시아 광산에서 채취한 주석을 사용한 것을 확인하고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애플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지구의 벗'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사용된 주석이 인도네시아의 열대림과 산호초를 파괴해 얻은 것이라며 애플과 삼성을 고발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전혀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코리아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지구의 벗 대변인은 "애플은 방카(Bangka) 섬의 주석을 사용하는 것이 분명해 보이는데도 이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은 "방카 섬의 주석 공급업자와 직접 거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조공정에 사용된 일부 주석이 이곳에서 생산된 것임을 알고 있다"며 "현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더 잘 파악하고 위해 현재 공급 경로를 철저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아동 노동 착취가 이뤄지고 있고 매년 150명 가량이 작업중 사망하고 있다.

'지구의 벗'에 따르면 650g짜리 일반적인 애플 아이패드 1대에 납땜용 주석 1.3g이 사용된다. 대부분의 가전 제품에는 주석이 쓰이고 있는데 회로 기판에 저항과 트랜지스터를 고정하는데 95% 주석 합금과 약간의 은, 구리 등이 사용된다.

전세계 주석 채굴량의 거의 절반 가까이는 전자업계에 쓰이는 납땜으로 사용된다. 또한 전세계 주석 생산량의 1/3은 인도네이사의 방카, 블리퉁(Belitung) 섬에서 생산된다고 '지구의 벗'은 설명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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