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월요일 블로그를 통해서 모바일 테크놀로지스(Mobile Technologies)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조건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우리는 이번 인수가 장기적인 관점의 제품 로드맵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페이스북은 음성 기술은 사람들이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하거나 웹에 접속하는 방식에 점점 더 중요한 요소가 되어가고 있으며, 모바일 테크놀로지스가 트렌드에 맞게 페이스북의 제품을 진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 테크놀로지스의 대표적인 제품은 지비고(Jibbigo)라는 음성-음성 번역을 하는 모바일 앱이다. 페이스북은 이 앱을 당분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모바일 테크놀로지스는 “페이스북은 우리의 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완벽한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페이스북은 구글이나 애플처럼 이미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들과 경쟁하게 됐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모바일 테크놀로지스의 기술을 최근에 서비스를 시작한 그래프 검색에 적용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