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마이크로소프트, 크로스 플랫폼 게임 제작 툴 프로젝트 스파크 중단

Ian Paul | PCWorld 2016.05.17
작년 가을부터 예상된 일이지만, 정말로 프로젝트 스파크(Project Spark)가 중단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게임 제작 플랫폼을 윈도우 스토어 및 엑스박스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거했다.

사용자가 별도의 코딩 기술없이도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젝트 스파크는 지난 해 9월 이른바 “유지보수 모드”에 들어갔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플랫폼의 적극적인 개발은 중단했지만, 이를 “무료 인큐베이팅 엔진”으로 계속 운영했다. 또 기존의 유료 다운로드 콘텐츠였던 캐릭터 팩이나 테마 등도 무료로 제공하고 온라인 서비스도 그대로 운영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조만간 종료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로젝트 스파크 포럼을 통해 “우리 팀에게는 극히 어려운 결정이었다. 프로젝트 스파크를 계속 운영하는 것과 관련된 이면의 작업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제 더 이상은 프로젝트 스파크를 다운로드할 수 없으며, 온라인 서비스도 오는 8월 12일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스파크 사용자는 그때까지 원하는 콘텐츠를 다운로드해 개인 시스템에 저장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프로젝트 스파크의 유통본을 구매하는 사용자는 자동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크레딧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스파크의 중단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크로스 플랫폼 게임 비전인 3SC(3 Screen and the Cloud)의 중단을 의미한다. 3SC는 스마트폰, PC, TV에서 동일한 게임을 끊김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물론 프로젝트 스파크는 스마트폰용으로는 만들어진 적도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의 3SC 미래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제품은 라이언헤드의 페이블 레전드(Fable Legends)인데, 지난 3월 취소됐다. 이 때문에 라이언헤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에 부응하기 위한 벌인 일일 뿐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게임 영역에서 3SC 전략은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그리고 아무도 3SC란 용어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일반 컴퓨팅 영역에서는 여전히 주요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가 가지고 있는 윈도우 10의 비전은 PC와 스마트폰, 그리고 엑스박스를 위한 단일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다. 물론 아무도 윈도우 10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지 않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소한 두 개의 건강한 스크린과 클라우드, 그리고 안드로이드와 iOS용 앱을 보유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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