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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서버리스 컴퓨팅의 어두운 뒷면 : 제한적인 이식성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9.01.30
라이트스케일(Rightscale)의 2018년 클라우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서버리스 컴퓨팅은 가장 급성장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약 7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많은 기업이 서버리스 시스템을 사용하는 편리함을 선호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단점은 퍼블릭 클라우드의 서버리스 시스템에 구축한 애플리케이션은 쉽게 다른 클라우드로 옮길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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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럴까? 서버리스 개발 플랫폼이 기업의 서버리스 코드를 호출하는 방식은 다양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방식은 퍼블릭 클라우드마다 다르다. 클라우드 기반 서버리스 시스템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대부분 개발자는 자신이 작성한 코드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네이티브 API와 밀접하게 연동한다. 이런 작업 방식은 한 번 사용한 코드를 다른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것을 어렵게, 혹은 불가능하게 만든다.

요점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버리스 시스템 상에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면,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나 다시 온프레미스 시스템으로 옮기는 것은 모두 어렵다.

서버리스 시스템 사용이 어렵다는 말이 아니다. 서버리스 시스템은 매우 편하다. 하지만 점점 더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배치 플랫폼을 고를 때 가장 빠르고 저렴하고 편리한 곳을 선호하면서 이식성을 요구한다. 이 경우 이식성은 저주받을 것이 된다.

물론 컨테이너 활용이 폭증하고 있고, 컨테이너의 이점 중 하나는 이식성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추가 작업이 필요하며, 효율성을 염두에 둔 컨테이너 아키텍처를 이용해 구축해야 한다. 다시 말해, 대부분 개발자가 이식성이라는 이점을 보고 컨테이너를 선택하지만, 실제로는 원래 플랫폼 외에 다른 어떤 곳으로도 절대 옮기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이 의미하는 것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대부분 기업에서 편의성과 속도, 즉 더 빠른 배치 사이클과 더 낮은 비용이 이식성을 이겼다. 새로울 것 없는 일이다. 과거 시장을 선도했던 모든 독점 데이터베이스와 프로그래밍 언어, 플랫폼을 생각해 보라. 그것이 옳든 그르든 지금의 개발자도 같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

-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서버리스 플랫폼 구축과 배치가 점점 더 좋아지면서 점점 더 독점적인 것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들 업체는 같은 자리에 앉아서 비슷한 서버리스 시스템을 계획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차별화로 시장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실망스러울지도 모르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필자가 이 분야에서 일을 시작한 이래로 우리는 계속 이런 단점을 해결하고자 했고,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이 문제가 끝나지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기업의 IT 정책을 세울 때는 이런 단점을 정확하게 반영해 부주의하게 한쪽으로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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