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오케스트라 꿈 이룬다

편집부 | 연합뉴스 2008.12.02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세계 최대 동영상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리는 오케스트라 공연에 직접 참가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유튜브는 2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 출시 300일 간담회를 갖고 세계 첫 온라인 오케스트라 프로젝트인 '유튜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적과 나이, 악기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희망자는 영화 '와호장룡' 및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음악감독인 탄 둔(Tan Dun)이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작곡한 '인터넷 심포니 에로이카(Internet Symphony Eroica)' 중 자신의 악기 부분을 연주한 동영상을 내년 1월28일까지 유튜브에 올리면 된다.

 

   유튜브는 제출된 동영상 중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이용자의 심사를 거쳐 내년 3월2일 최종 참가자를 발표한다.

 

   참가자는 내년 4월15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마이클 틸슨 토마스(Michael Tilson Thomas) 지휘로 열리는 오케스트라 공연에 직접 연주자로 참가하게 되며, 가장 창의적인 동영상을 제출한 참가자는 카네기홀 솔로 공연 기회도 주어진다.

 

   유튜브는 카네기홀 공연 영상과 함께 참가자 동영상을 편집해 만든 온라인 오케스트라 영상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유튜브는 음악을 통해 전세계 다양한 커뮤니티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고 클래식 음악을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자세한 내용은 프로젝트 홈페이지(www.youtube.com/symphon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유튜브는 지난 1월 한국 사이트를 정식으로 오픈한 뒤 300일이 지난 지금까지 페이지뷰(PV.웹페이지를 열어본 횟수)가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제품 및 서비스 혁신, 한국적 콘텐츠 확충,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내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아시아태평양 마케팅매니저 박현욱 상무는 "내년에도 유튜브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현지화된 서비스와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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