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돌아온 다시 돌아온 슈퍼컴퓨터 대전에서 새로운 강자가 1위로 등극했다. 물론 세계 최강 슈퍼컴퓨터 톱 500 서열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톱 10 슈퍼컴퓨터를 간략하게 살펴본다. editor@itworld.co.kr
10위 : 샤힌 II(Shaheen II)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과학기술 대학의 샤신 II가 3회 연속 10위권을 유지했다. 클레이 기반의 샤힌 II는 총 20만 여 개의 프로세서 코어를 탑재하고 5.536페타플롭의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와트당 1954메가플롭이라는 괜찮은 전력 효율도 주목할 만하다.
9위 : 헤이즐 헨(Hazel Hen)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의 헤이즐 헨은 톱 10 중 단 두 대뿐인 유럽 슈퍼컴퓨터 중 하나이다. 18만 5000개의 프로세서 코어로 5.64페타플롭의 성능을 기록했으며, 톱 10 중에서 유일하게 조류의 이름을 사용한 슈퍼컴퓨터이다.
8위 : 피즈 데인트(Piz Daint)
스위스 국립 컴퓨팅 센터의 피즈 데인트는 2012년부터 이 목록에 올랐으며, 엔디비아의 테슬라 코어를 사용한 두 대의 톱 10 슈퍼컴퓨터 중 하나이다. 7만 3,808개의 테슬라 코어와 함께 총 11만 6,000개의 코어로 6.27페타플롭의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와트당 성능이 2,697메가플롭으로, 에너지 효율도 두 번째로 높다.
7위 : 트리니티(Trinity)
미국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의 트리니티는 최초의 핵 실험에서 이름을 따 왔으며, 미국 과학자들이 핵무기 확산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트리니트는 8.1페타플롭의 성능으로 처음에 6위로 톱 10 목록에 올랐으며, 이번에는 7위로 밀려났다. Credit: FZ Julich, RIKEN
6위 : 미라(Mira)
미국 시카고 근방 아곤 국립연구소에 있는 미라는 톱 10 슈퍼컴퓨터의 터줏대감 중 하나이다. 78만 개 이상의 코어로 8.59페타플롭의 성능을 기록했다. 톱 10 목록에 세 번째로 오랫동안 올라와 있는 시스템이다.
5위 : K 컴퓨터(K Computer)
일본 리켄 연구소에 있는 후지쯔 K 컴퓨터는 최장수 톱 10 슈퍼컴퓨터로, 여전히 10.5페타플롭의 성능을 자랑한다. 톱 500 목록 전체에서도 단 11대의 슈퍼컴퓨터만이 K 컴퓨터보다 오래 됐으며, 이들 중 톱 10 가까이에 올라온 시스템은 없다.
4위 : 세쿼이아(Sequoia)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세쿼이어는 IBM 시스템 중 가장 순위가 높다. 157만 3,000개의 코어로 17.1페타플롭의 성능을 제공하며, 전력 효율도 와트당 2177메가플롭으로 3위를 기록했다.
3위 : 타이탄(Titan)
타이탄은 미국 에너지부 오크릿지 국립연구소의 핵심 시스템으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에 17.6페타플롭의 성능을 제공한다. 한 때 1위였던 슈퍼컴퓨터 중 여전히 톱 10에 남아 있는 4대 중 하나이다.
2위 : 텐허-2(Tianhe-2)
우리말로 은하수-2. 6번의 1위 기록을 뒤로 하고 2위로 밀려 났다. 하지만 여전히 312만 개의 프로세서 코어에서 뿜어내는 33.9페타플롭의 성능으로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1위 : 선웨이 타이후라이트(Sunway TaihuLight)
역대 최강의 슈퍼컴퓨터로, 이름(중국명 神威·太湖之光) 그대로 신의 위엄을 보여준다. 중국이 설계한 비장의 프로세서 코어 1,000만 개 이상을 탑재해 기존의 1위의 세 배에 가까운 93페타플롭의 성능을 제공한다. 게다가 와트당 6051메가플롭으로, 전력 효율도 톱 10 중 확실한 1위를 기록했다. Credit: Jack Dongarra/Top500.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