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 그룹, 알리바바닷컴의 비공개 기업화 추진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2.02.22
중국의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이 지난 해 사기 거래로 홍역을 치렀던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을 개인 기업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알리바바닷컴은 최근 장기적인 수익성에 중점을 두는 전략으로 바꾸면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 
 
알리바바그룹의 CFO 매기 우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 제안은 알리바바닷컴을 홍콩 주식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알리바바닷컴을 시장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전에 알리바바닷컴은 매출 극대화를 위해 사이트의 빠른 고객 증대에 초점을 두었다. 하지만 지난 해 알리바바닷컴은 사이트 내에서 고객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쪽으로 전략을 변경했다.
 
매기 우는 비록 알리바바닷컴이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겠지만, 단기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추가적인 투자를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야후가 자사 보유 지분을 알리바바 그룹에 매각하고자 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하지만 알리바바닷컴은 야후와의 지분 인수 협상과 비공개 기업화는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알리바바 그룹의 이번 제안에 따르면, 소액 주주들의 지분을 주당 13.50홍콩달러(1.74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고 인수하게 된다. 현재 알리바바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73%이다. 알리바바닷컴은 이달 초 홍공거래소에서의 주식 거래를 일시 중단했다.
 
알리바바닷컴의 전략 변경은 지난 해 내부 조사를 통해 2,000곳 이상의 공급업체가 해외 구매자들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행각에 관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본격화됐다. 내부 조사 결과 알리바바닷컴이 단기적인 수익 증대에 지나치게 집중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알리바바닷컴은 신뢰 회복을 위한 신속한 조처에 나섰으며, 사기를 당한 고객에게 환불을 해주는 것은 물론 CEO로 새로 선임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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