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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모바일 디바이스에도 쿠다 아키텍처 적용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2008.11.20

엔비디아가 자사의 쿠다(Cuda) 병렬 컴퓨팅 아키텍처를 모바일 디바이스용 칩인 테그라 SoC(system-on-a-chip)를 포함한 자사의 모든 GPU에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의 쿠다 아키텍처는 C 언어 환경으로, 개발자들이 전문가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GPU의 멀티코어 병렬 처리 성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설립자이자 CEO인 젠슨 황은 내년 중반에 발표될 테그라 칩의 첫 번째 버전에는 쿠다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쿠다는 자사의 GPU를 범용 병렬 처리 프로세서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한 엔비디아의 전략 중 하나로,  다양한 과학 애플리케이션이나 재무 분석 등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GPU는 고성능 그래픽과 게임 분야에서 강력한 성능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다.

 

황은 “GPU는 더 이상 그래픽 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대용량 데이터나 수학 계산과 관련된 분야 어디에든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18일 GPU 기반의 테슬라 퍼스널 수퍼컴퓨터를 발표했는데, 표준 데스크톱 정도의 외장에 저렴한 비용으로 컴퓨터 간의 클러스터링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테슬라 수퍼 컴퓨터의 핵심도 역시 테슬라 GPU와 쿠다이다.

 

황은 새로운 컴퓨터 아키텍처가 부상하고 있는데, 바로 GPU를 비롯한 병렬 프로세서가 전통적인 CPU와 공조해서 동작하는 구조라며, “CPU는 순차 처리에는 매우 우수하지만, 병렬 처리에 있어서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GPU는 수백 개의 프로세서를 통합하면 CPU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데, 이번에 발표된 테슬라 퍼스널 수퍼컴퓨터의 경우도 240개의 프로세서가 병렬도 동작한다.

 

황은 “이런 이종 아키텍처의 중요성을 먼저 깨달은 것은 게이머들인데, 이들은 CPU와 GPU를 함께 이용할 때 비디오 게임이나 3D 그래픽이 한층 향상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이런 GPU의 범용적 확산을 통해 CPU를 대체하겠다는 계획은 아니다. 황은 “CPU를 대체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다. 아직은 CPU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엔비디아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과 공동으로 기존 소프트웨어를 쿠다 아키텍처로 포팅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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