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산증인' 싸이월드 출범 10년 맞아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4.01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가 오는 2일 출범 10주년을 맞는다.

 

   지난 1999년 클럽 중심의 커뮤니티로 문을 연 싸이월드는 2001년 미니홈피를 시작하며 차별화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 2천400만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미니홈피는 2000년대 초반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사진을 미니홈피에 올리는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싸이질'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최초로 배경음악 서비스를 시작, 현재 3억곡 이상을 판매하는 등 자신의 개성과 감성을 표출할 수 있는 배경음악 서비스를 인터넷에서 일반화시키기도 했다.

 

   더욱이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지인찾기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새로운 문화를 창출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인수한 2003년 이후에는 검색과 뉴스 섹션, 사이좋은세상, 타운, 광장, 동영상, 3D커뮤니티 등 다양한 기능이 더해지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성장했다.

 

   현재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한주 평균 올라오는 사진 게시물은 3천만 건에 달해 단일 서비스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 동영상도 하루 4만5천여 건이 올라와 전 세계 이용자들이 이용하는 유튜브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다만 사생활 노출과 해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이용자들의 보안 의식과 싸이월드의 보안 시스템이 발달하면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빠르게 줄고 있다.

 

   싸이월드는 블로그의 강력한 도전을 받아 주춤하고 있지만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가 활성화될 경우 모회사인 SK텔레콤과 연계해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SK컴즈 커뮤니티실의 허진영 실장은 "싸이월드가 오늘에 이른 것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혁신했기 때문"이라며 "네티즌의 요구를 충실히 받아들여 새로운 10년을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싸이월드는 출범 10주년을 맞아 2일부터 싸이월드 앞으로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새로운 서비스 아이템과 현재 서비스의 개선방안, 이벤트 아이디어 등이 주요 대상이다.

 

   싸이월드는 또 싸이월드를 통해 결혼한 커플 등 네티즌이 경험한 에피소드도 함께 공모한다.

 

   싸이월드는 공모에 참여한 누리꾼 가운데 심사를 거쳐 총 8명에게 각각 50만원을 증정하고, 200명에게는 싸이월드 기념 선물 세트를 증정할 계획이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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