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2년 약정으로 넷북 49.99달러에 판매

Jeff Bertolucc | PCWorld 2009.04.03

AP1B60.JPG이동통신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이 노트북에도 적용이 될까? AT&T는 여기에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업체인 AT&T는 가입기반 넷북을 아틀란타와 필라델피아에 49.99달러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건은 가입자가 월 60달러부터 시작하는 AT&T의 데이터 서비스에 2년 약정을 맺어야 한다는 것.

 

AT&T는 넷북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넷북을 구매할 수 있으며, 자사의 고속 네트워크 신규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먼저 아틀란타와 필라델피아에서만 판매하면서 테스트를 해보겠다는 것. 하지만 AT&T는 이렇게 넷북을 판매하는 것이 잘 되지 않으면 하드웨어의 가격을 높이거나 넷북 판매량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49.99달러에 판매되는 제품은 8.9형 디스플레이 1GB 메모리, 160G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갖추고 있는 에이서의 아스파이어원(Aspire One)이다. 구입자가 가입해야 하는 데이터 서비스는 AT&T의 ‘Internet at Home & On the Go’로 사용료가 매월 59.95달러부터 시작된다. 여기서 제공되는 속도는 약 768Kbps로 굉장히 느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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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요금제에는 3G 무선 서비스도 포함되어있는데, 매월 데이터 사용 용량이 200MB로 제한이 되어있어, 그저 가끔 접속을 하는 경우에만 적당하다. 데이터 용량을 확장하고 싶은 경우에는 5GB까지 제공하는 2년짜리 데이터커넥트(DataConnect) 요금제에 가입하면 되는데, 이 경우에는 넷북의 가격이 두 배인 99.99달러로 높아진다. 각 요금제에는 AT&T의 Wi-Fi 핫스팟에서 무선접속을 할 수 있는 요금도 포함되어 있다.

 

데이터 요금제를 포함하지 않은 아스파이어??은 449.99달러에 판매된다. 아스파이어원 외에도 델 미니 9(Dell Mini 9)을 99.99달러, 레노버 씽크패드 X200(Lenovo Thinkpad X200)을 749.99달러로 비슷한 데이터 요금제로 판매한다.

 

50달러도 되지 않는 저렴한 넷북 가격은 매력적이지만, 느린 데이터 서비스를 60달러의 돈을 주고 2년 동안 가입해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긴 힘든 프로모션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휴대폰 요금제를 넷북에 적용시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라디오 쉐이크(Radio Shack)는 이미 아스파이어원을 2년 휴대폰 광대역 약정하에 100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버라이즌(Verizon)도 비슷한 계획을 만들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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