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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 인수 협상 중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3.05.29


야후가 예전의 전성기를 회복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얼마 전 블로깅 사이트 텀블러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8억 달러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훌루(Hulu)와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씽스 디(All Things D) 보도에 따르면, 야후는 TV 프로그램과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는 훌루에 인수가로 6억~8억달러를 제시한 상태다.

야후나 훌루 양측 모두 이런 보도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최근 야후는 적극적으로 신생업체들을 인수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블로깅 서비스인 텀블러를 11억 달러에 인수했고, 지난 3월에는 뉴스 앱인 섬리(Summly)를 인수했다. 당시에 섬리의 개발자인 닉 댈로이시오가 겨우 17세의 고등학생이라 화제가 된 바 있다.

야후 CEO로 첫 해를 보내고 있는 마리사 메이어는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회사 재건 계획의 일부라고 밝힌 바 있다. 한 때 온라인의 개척자였던 야후는 현재 인터넷 시장에서 2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월 메이어는 모바일 제품들이 “우리의 전략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최근 야후는 모바일 추천 앱인 스템프드(Stamped)와 화상 채팅 앱인 온디에어(OnTheAir)를 인수했다.

전문가 평가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Gabriel Consulting Group)의 애널리스트 댄 올드스는 온라인 동영상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훌루를 야후가 인수하는 것은 현명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올드스는 “마침내 야후가 급성장하고 있는 동영상 콘텐츠 게임에 합류한 것”이라면서, “엔터테인먼트 전달과 소비 패턴이 변하면서, 동영상 전송 플랫폼은 상당히 중요해졌다. 야후가 거실이나 어떤 디바이스에서건 웹으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최종 목적지 사이트가 될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ZK 리서치(ZK Research)의 애널리스트 제우스 케라발라는 야후가 현재 동영상과 관련된 제품이 전무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훌루 인수로 플랫폼뿐만 아니라 사용자들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리사 메이어


케라발라는 “분명 유튜브는 아니지만, 현재 인수가 가능한 동영상 플랫폼 중에서는 최고”라면서, “야후는 더 젊은 모바일 세대의 관심을 끌 필요가 있는데, 현재 야후의 기존 제품에는 그럴만한 요소가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케라발라는 야후가 훌루보다 자금이 많기 때문에 추후 훌루에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라발라와 올드스는 모두 메이어가 야후를 전환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수를 통해서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것이 첫 번째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에 야후가 인수한 서비스들은 공통적으로 젊은 모바일 세대가 주 사용자층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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