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지켜보아야 할 11가지 아웃소싱 동향

Stephanie Overby | CIO 2010.12.23

2011년에는 아웃소싱 활동이 조금씩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IT 서비스 분야에서는 상황이 거의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새해는 더 작은 계약, 클라우드와 관련된 혼돈, 늘어나는 해외 아웃소싱, 그리고 떨어지는 품질 등 시작부터 격변의 해로 기록될 것이다.

 

더 많이 연구하라. 모든 조건이 나쁘지만은 않을 것임을 보장한다.  

 

1. 점진적인 아웃소싱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은 더 작은 IT 서비스 계약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기록될 것이며, 그 대다수는 2010년에는 방관하고 있던 최초 구매자들이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 기반을 가지고 있는 공급업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인데, 전형적인 “일단 침투한 후 확산하는” 접근법을 취할 것이다.

 

아웃소싱 분석 전문업체인 HfS 리서치의 설립자인 필 퍼슈트는 계약 활동은 "경기 회복이 느리지만 계속 진행되고, 기업들이 조달 활동에 착수하면서 2011년 내내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 비용 절감에 전념하다

더딘 경제 회복에 직면한 IT 책임자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자사의 기존 아웃소싱 계약을 계속 손질할 것이다. 산다 파트너스(Sanda Partners)와 제휴하여 독자적인 아웃소싱 컨설턴트인 마크 러크만은 "모든 계약에는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보물단지가 있으며, 몇몇 경우에 수백만 달러 가치가 있는 요소를 발견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IT 서비스 고객들은 부족한 공급 또는 초과 지불에 대해 살펴보면서 청구서와 원래 계약을 일치시키거나, 아니면 계약업체를 대형 공급업체에서 IT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는 현지 임시 에이전시로 교체할 수도 있다.

 

3. 아웃소싱이 클라우드 소싱을 만나다

비록 IT 서비스 업체들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에 대한 논의 중 일부는 다소 과열된 것이겟지만, 클라우드는 여전히 업계의 주요 주제가 될 것이다. 아웃소싱 컨설팅 업체인 알스브릿지(Alsbridge)의 CEO 벤 트로브릿지는 "잘 알려진 것처럼 신흥 클라우드 소싱 시장은 아웃소싱 시장을 파괴하는 원인이 될 것"이라며, "두 시장은 통합될 것이며, 클라우드 소싱이 아웃소싱의 재탄생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 구글, 랙스페이스(Rackspace)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은 IBM이나 HP와 같은 전통적인 서비스 업체를 공격하고 있다. 트로브릿지는 "현재의 저비용 선발주자 중의 한 회사 중역은 최근에 내년에는 자사의 몇몇 서비스 가격이 70% 하락하는 가운데서 이익을 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기존의 서비스 업체들이 갈피를 못 잡고 비틀거리면서 기업의 인수와 매각도 모색하고 있다. 고객들도 기존 업체와 신규 업체들를 조화롭게 연결하는데 도움이 필요하다. 이쿼테라(EquaTerra)의 IT 총괄 책임자인 브리안 워커는 "IT는 외부에서 호스팅되는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하면서 이를 조정하게 될 것“이라며, "2011년의 주제는 SaaS와 SaaS의 통합”이라고 덧붙였다.

 

4. 비공식 거래가 CIO를 위험에 빠뜨리다

해외 아웃소싱 업체인 마인드트리(MindTree)의 CTO 캄란 오자르(Kamran Ozair)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에 관한 토론과 결정 중 상당수가 IT 부서가 아닌 사업부 또는 현업 책임자들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문제점을 덮어둘 가능성이 있다.

 

트로브릿지는 "CIO는 현업 사용자들의 전문화된 SaaS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이유있는 열망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이런 경향은 기업이 소리소문없이 의사결정을 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으며, 이는 나중에 되돌리기에 너무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한다.

 

퍼슈트는 "현업 담당자들은 클라우드를 필요로 하며, 똑똑한 CIO라면 클라우드 도입의 위험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IT 부서에서 현업 담당자들에게 클라우드를 제공하기 위한 조처를 취하지 않으면, 업무 상의 요구와 IT 공급 간의 격차를 증가시키는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5. 저무는 커스터마이징의 시대

컴파스 매니지먼트 컨설팅(Compass Management Consulting)의 대표 컨설턴트인 밥 매더스는 "2011년에는 고객들이 자사의 내부 프로세스를 변경하고 표준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에 점점 더 개방적인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서비스 업체들은 규모의 경제를 활용하고 이익률을 안정시키기 위해 그들의 제품을 표준화하기 위한 내부 구상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변화는 언제나 바라마지 않는 것이었지만, 경제 여건의 변화가 이를 현실로 만들 수도 있다. 아웃소싱 컨설팅 업체인 이쿼테라의 리서치 담당 책임자인 스탠 레피크도 플랫폼 기반 솔루션을 포함한 더 많은 프로세스, 기술, 지역의 표준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 가격이 기업을 확보한다.

공급업체를 설득하여 가격을 낮추게 할 수 있었던 때를 기억하는가? 즐거웠던 지난 날은 이제 추억일 뿐이다. 아웃소싱 컨설팅 업체 페이스 하몬(Pace Harmon)의 파트너 데이비드 럿칙은 "아웃소싱 업체들은 자사의 우선 초과 용량을 채웠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높은 가격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며, "가격 인하를 위해 책상을 두드리며 고압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올해에는 효과가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대신에 전달 모델, 거래 구조와 가치 결정요소에 대해 벼락치기 공부라도 해야 할 것이다. 아웃소싱 컨설팅 업체인 에베레스트 그룹(Everest Group) CEO 피터 벤더 사무엘은 “서비스 업체들 역시 낮은 가격보다는 성능으로 클라이언트들에게 구애를 해야 할 것”이라며, "그 결과, 선택 받은 몇몇 업체들이 눈에 띄게 성장하며 다른 업체의 고객을 빼앗아 가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가격도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쿼테라의 IT 컨설팅 총괄 책임자인 데이브 브라운은 가격 모델이 성숙되고, 구매자들은 특정 공급품을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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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A : 동서의 만남

인도의 주요 IT 서비스 제공업체와 미국의 아웃소싱 업체와의 합병은? 몇몇 업계 전문가들은 그 합병이 내년에 일어날 수 있으며, 인도 회사가 인수하는 쪽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서구의 공급업체들은 인도 업체들이 먼저 수용한 프로세스와 비용 구상을 받아들일 것이다.

 

인도 업체들은 더 많은 컨설팅과 시스템 통합 작업을 따내기 위한 기술력을 키우고 있다. HfS 리서치의 퍼슈트는 "문화적인 차이도 점점 약해지고 있다“며, "2011년에 인도의 주요한 서비스 공급업체와 미국 업체 간에 첫 번째 대형 인수합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인드트리의 수석 마케팅 책임자 조셉 킹은 "이런 인수합병에 대한 논의는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며, "CIO가 그들의 인도 파트너에게서 짜낼 더 이상의 비용은 없다. 때문에 인도업체들은 차별화를 위해 자사의 가치망을 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8. 무대 중앙으로 나서는 중국, 브라질, 이집트

이쿼테라의 레픽은 "인도 이외의 지역에서 공급되는 해외 아웃소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서비스 업체들은 단순히 임금 인플레이션이나 직원 마찰과 같은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사의 중심지를 중국, 브라질, 이집트와 같은 시장으로 옮기고 있다. 급부상하고 있는 신흥 시장에서 한 가지라도 사업을 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에베레스트의 벤더사무엘은 "강력한 아웃소싱 시장의 성장은 브라질, 중국, 인도와 중동 국가 등 경제력을 갖춘 지역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9. 보호주의는 계속 되지만, 효과는 제한적

계속되는 미국의 높은 실업 수준으로 해외 아웃소싱에 대한 제한을 주장하는 미국 정치인들이 증가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떤 것이든 발의된 보호주의 법안은 업계의 주위를 환기시키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벤더사무엘은 "이들 법안의 대다수는 지지를 받아서 법률로 제정되기는 어려우며, 제정되더라도 실현과 감사를 하기가 어려울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런 법안이 끌어들인 관심은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주요 해외 아웃소싱 업체에게 자국 내 역량을 강화시키도록 압력을 넣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압력이 꼭 필요한 요소는 아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동서 간의 합병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컴파스의 마더스는 특히 해이 아웃소싱 콜센터에 대한 세금에 관한 우려는 더 많은 자체 서비스와 자동화 툴의 사용을 통해 호출량을 감축하는 유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들 업체에게는 아웃소싱 공식에서 더 많은 더 많은 인건비를 끌어내기 위한 더 많은 자극이 필요하지는 않다.

 

10. 공급업체의 자동화 수용

이쿼테라의 레픽은 "서드파티 서비스 제공업체가 높은 수익률을 얻기는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페이스 하몬의 럿칙은 줄어든 비용을 유지하고 성능을 분산하라는 압력으로 아웃소싱 업체들이 OCR에서부터 직원이 없는 공급센터에 이르기가지 자동화에 더욱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공급업체들은 그런 자동화 툴도 점점 내던지게 될 것이다. 이쿼테라의 브라운은 "과거와 비교해 더 낮은 도입 및 운영 비용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노동력을 감축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며, "이는 추가적인 기회에 대한 수요를 계속해서 생성하게 되며, 중요한 업무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직원을 감축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 대규모 해외 이전

기업 내부의 IT 일자리는 다가오는 해에 도도새와 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일한 것은 아니다. IT 서비스 업체들 역시 HP처럼 해고와 해외 이전을 통해 공격적인 인건비 감축 전략을 펼칠 것이다.

 

벤더사무엘은 "HP는 더 가벼워진 몸집과 극적으로 더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렇게 향상된 HP의 경쟁력은 IT 업계에 연쇄반응을 일으키는데, 경쟁업체들 역시 차례로 비용을 줄이고 가격을 비교하는 등 새로운 경쟁적 현실과 움직임을 인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인력을 더 저렴한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이다. 벤더 사무엘은 "업무의 대규모 이전은 해외 공급 능력을 더욱 확장하면서 품질 저하와 통신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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