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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로봇에 뺏기는 일자리 7%" 행정지원∙영업 직군 제일 위태로워···포레스터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6.06.23
로봇이 많은 일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게 절망적이지만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로봇, 자동화, 스마트 기계, 머신러닝 시스템 등 모든 인공지능 시스템이 2025년까지 미국 일자리의 7%를 대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레스터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미국 일자리의 16%를 대체하고, 9%의 추가 일자리를 제공해 최종적으로는 7%의 일자리 감소를 예상했다.

이러한 수치는 많은 산업에서 유지비와 인건비가 많이 드는 인력 부문을 로봇으로 대체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우려를 강화한다. 7%의 일자리 감소가 미국 노동자들에게는 안 좋은 소식이지만, 이 결과에는 또 다른 측면도 있다.

포레스터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르클레어와 J. P. 가운더는 수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로봇이 일부 분야에서 인간 노동력을 대체하겠으나, 동시에 새롭고 더욱 흥미로운 일자리도 만들어낼 것이며, 향후 9년 간 로봇 기술로 미국의 경우 1,39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인지 과학 분야에서 로봇 모니터링 전문가, 데이터 과학자, 자동화 전문가, 콘텐츠 큐레이터 등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인지 과학 발전을 활용하기 위한 재구축 과정에서 기존 직업군의 변화가 급격하게 나타날 것이다. 가치가 낮고 어렵지 않은 데이터 관련 직업이 고급 분석이나 고객 지향적 역할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보고서에서는 IBM 왓슨 코그너티브 플랫폼으로 데이터 애널리스트들이 각종 분석과 계산에 쓰는 시간이 크게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이로 인해 결과 해석 등 더욱 가치가 있는 과제에 집중할 수 있다.

포레스터는 평범한 업무라는 부담이 줄어들고 더 흥미로운 과제가 제시되면 직원들의 사기와 조직에 남아있는 비율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로봇을 활용해 기본적인 업무를 다루면 인간 직원들이 고객과 직접 대면할 시간이 늘어나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대다수 고객들은 앱, 소셜 미디어, 쇼핑 사이트 비교나 이메일 광고 등의 수단에 피로감을 느끼는 상태다.

르클레어와 가운더는 “전통적인 사무실 노동자가 코그너티브 시스템에 일자리를 내주는 비율이 늘겠지만, 이러한 변화는 비관론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는 훨씬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그러나 업무의 본질적인 성격을 변화해 실업보다 더욱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로봇으로 대체될 확률이 높은 직업은 어떤 것일까?

포레스터는 사무실과 행정 지원 직군이 2016년~2020년 사이에 가장 실업이 많이 발생하는 직군이라고 전망했다. 영업과 영업 관련 직업도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대량 지식 기반이나 창조적 사고를 요하는 전문 직군, 즉 외과 의사나 금융, 재무 관리 분야는 큰 여파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레스터의 보고서는 인간과 로봇 간 협력이 더욱 필요해질 것이라는 많은 데이터 과학자, 인공지능 연구자들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스마트 시스템과 로봇 공학의 발전으로 언젠가 기계가 업무를 더욱 쉽고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인간을 도울 수 있는 날이 도래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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