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IT 종사자 생존 가이드

편집부 | InfoWorld 2008.11.14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IT 업계 종사자들의 목을 죄여오고 있다. 많은 IT인들은 돈을 덜 받으면서 더 많이 일하는 식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심지어 자리보전을 할 수 있을지 불안해 하고 있다.

하지만 겁에 질려 미리 포기해버리는 것은 가장 나쁜 선택이다. 비록 기술직에 대한 압력이 증가하고 있기는 하나, IT 업계 인력시장은 다른 직종에 비해 그나마 낫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고를 당할 위험이나 임금동결, 업무부하 증가를 피해갈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유연하게 대처하기만 한다면 다른 직종에 비해 선택사항이 좀 더 많을 것이라는 의미다.

'예산 삭감으로 인한 일자리 불안…' IT
인들이 괴로울 수 밖에 없는 이유

최근 5만 명 이상의 IT 업계 종사자들이 금융위기가 닥치기도 전에 이미 직장을 잃는 등I IT인들이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증명하는 자료가 엄청나게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런 경향은 힘든 상황에서 살아남는 자들도 낮은 월급에 허덕이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

컴퓨터월드에서 시행한 2008년 임금조사에 따르면, 2008년에 IT 종사자들의 보너스가 2007년보다 고작 0.2% 오르는데 그쳤다. 연봉이 3%~4% 인상된다고 해도, 5%씩 오르는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에 보너스 인상률이 작다면 IT 종사자들은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스트레스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컴퓨터월드 조사에서 응답자의 14%만이 지난해와 스트레스 수준이 비슷하다고 답했는데, 예산 삭감이 주요 요인이다. IDC 세계시장부문 부사장 스티브 민튼(Steve Minton) 많은 업체들이 향후 세 달간 지출을 증가시키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그 다음 12개월 간은 1%~2% 수준의 지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7%~8% 확대됐던 것에 비하면 사뭇 다른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민, 적절한 기술 보유가 생존에 도움될 듯

전 세계가 경제위기를 겪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이 특히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미국과 유럽의 IT 종사자들은 중국이나 캐나다 및 IT 기술을 강력히 필요로 하고 기술 개발 기회가 많은 다른 나라로 이민 가는 것을 고려해도 좋을 듯 하다. 해외 이주는 더 많은 기술습득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해외경험은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려는 회사에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요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IT 종사자들은 30개의 기본기술과 강한 윤리의식, 그리고 VoIP, 무선 같이 여전히 수요가 높은 경기후퇴방어 영역에 관련된 기술을 보유해야 한다. 또한 엄청나게 각광받지는 않지만 회사 운영능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술부분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를 테면, 코볼 기술을 보유하면 해고당할 위험이 적다. 또한, 오픈 소스, 닷넷, 자바 같은 기술은 현재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곧 소외될 수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자격증 또한 도움이 된다. 특히 관리 관련 자격증이 좋다. 그러나 모든 자격증이 유용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라. 어떤 것은 그저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라는 의미에 머무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술 자격증의 경우가 그러한데, 보안과 네트워킹 말고는 특별히 유용한 자격증이 없다. 이 외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관리와 비즈니스에 특화된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