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미 제약보험회사, 협박범에 현상금 100만 달러 걸어

편집부 | Network World 2008.11.13

미국의 제약보험회사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xpress Scripts)가 최근 자사의 환자 정보를 공개하겠다면 돈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고 있다며, 문제의 공갈협박 범인을 잡는 데 100만 달러의 포상금을 제시했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의 대변인 스티브 리틀존은 “우리는 100만 달러 포상금으로 공격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포상금은 범인을 잡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거나 협박범의 증거를 제공하는 누구에게나 지급된다. 범인은 지난 10월 초 75명의 개인 정보가 담긴 협박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의 제약보험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으로 추정되고 있다. 범인은 수백만 명의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회원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고 있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는 일단 협박범의 제안을 거절해 왔다. 하지만 리틀존에 따르면 협박범이 직원들에게 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몇몇 고객 기업들에게도 개인 정보와 관련된 협박 편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리틀존은 “편지의 유사성으로 볼 때 동일인물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와 이 회사의 고객들은 협박범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는 현재 FBI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며, 데이터 누출로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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